"지옥이 된 더 현대 서울!?"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를 다녀오다

조회수 2023. 6.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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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게임 '디아블로 IV'가 6월 6일 정식 출시와 함께 많은 플레이어를 성역에 잡아 두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을 정도이니, 이 열기가 단순히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닌 셈이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디아블로 IV의 열기가 좀 더 뜨거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에도 새로운 지옥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가 열렸거든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존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디아블로 IV의 소장판을 비롯해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대형 스태츄, 디아블로 IV 콘셉트의 게이밍 기어와 의류, 굿즈까지, 디아블로 IV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게임어바웃은 8일 막 개장한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으로 북적였다던 오픈 직후가 아닌 오후 2시경 방문이라 한산했지만, 그 덕에 여러 상품을 차분히 볼 수 있었습니다.

팝업 스토어의 입구. 여의도 역에서 IFC몰 연결 통로를 통해서 오면 바로 보입니다. 일단 바깥쪽을 쭉 살펴봤습니다.
입구 옆에는 뭔가 복잡한 문양이 보이는 데요...
파란색 창을 통해 보면 이나리우스가, 빨간색 창을 통해서 보면 릴리트가 보입니다!
후광을 내뿜는 이나리우스의 일러스트. 생긴 건 멋지긴 합니다.
돌아가는 코너에 쓰여진 'HELL IS COMING'.
포탈도 그려져 있습니다. 일단은 지옥으로 향하는 포탈 같네요.
커튼으로 가려진 곳. 비공개 팝업 스토어는 아니었던 만큼, 분위기를 위해 걸어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입구. 바닥에도 'HELL IS COMING'가 적혀 있습니다. 순간 HYUNDAI도 HELL로 보였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겠죠?
입장과 함께 받을 수 있는 팜플렛. 지옥은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문구가 묘하게 종교 선전물 같은 느낌입니다.
뒷면에는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과 그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중앙 기둥에도 적혀 있는 HELL IS COMING. 피로 적은 듯한 느낌입니다.
옆면에는 거울이 붙어 있습니다. 한쪽은 XLIM의 의류가, 다른 한쪽은 공식 티셔츠가 걸려 있는데, 구매하기 전에 입었을 때의 모습이 어떤지 볼 수 있도록 마련해둔 것이라 합니다. 거울에도 '지옥됐다'나 악마 그림이 붙어 있는 게 눈길을 끄네요.
반대편은 예술품 같은 회화가 걸려 있습니다. 액자도 고급스러워서 진짜 예술품 같네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장식품들. 해골이나 촛대는 너무 빨개서 깨는데, 액자들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하나씩 뜯어보면 어쩐지 가족사진 같은 느낌이지만요..
또 다른 벽면에서는 디아블로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소개 문구가 적혀 있어서 상품 설명 같은 느낌입니다.
아마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이 갈 중앙 전시대.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거대 스태츄와 디아블로 IV 한정 소장판 박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나리우스 스태츄. 크기 만큼 압도적인 가격이 인상적입니다.
릴리트 스태츄. 이 비싼 게 벌써 품절됐습니다. 10시 30분 오픈이었는데, 2시간도 되지 않아서 다 나간 셈이네요.
고급스러운 한정 소장판의 구성품들. 지도와 양초가 정말 멋집니다.
참고로 팝업 스토어에서 한정 소장판을 구입하면 특별 제작한 전용 캐리어 박스에 담아준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는 구할 수 없는, 진정한 현장 한정 판매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장판과 스태츄 뒤쪽에는 다양한 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직수입한 릴리트 고블렛. 고급스럽네요.
3D 유리컵. 벌써 품절 된 걸 보니 가장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머그컵. 뜨거운 물을 부으면 이나리우스로 변하거나 하는 기믹은 없는 평범한 머그컵입니다.
의류 브랜드 XLIM과 콜라보레이션한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어볼 수도 있다고 해요.
티셔츠와 롱 슬리브, 팬츠, 윈드브레이커, 스카프를 판매 중입니다. 작게 로고가 박혀 있는 걸 제외하면 디아블로 느낌은 옅은 편입니다.
그래도 상품 구입 시 주는 특별한 텍은 디아블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룬'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해요.
스틸시리즈에서 나온 디아블로 IV 상품도 판매 중입니다.
멋지게 전시되어 있는 헤드셋과 마우스.
박스도 멋있습니다.
일러스트 전시 공간... 같지만 해외에서 직수입한 마우스 장패드의 전시였습니다. 팝업 스토어 외벽에도 있던 포탈이 그려진 일러스트가 심플해서 예쁘네요.
팝업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티셔츠.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게임 관련 상품 같아서 좋습니다.
엑스박스 시리즈 X 디아블로 IV 번들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엘리트 코어 레드 컨트롤러. 디아블로 IV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색깔이 어울려서 같이 놨다고 해요.
반대편 벽에는 플레이스테이션판 디아블로 IV를 전시 중입니다. 'HELL IS COMING'이 파란색인 것도 이를 상징하는 걸까요?
팝업 스토어에는 디아블로 IV 관련 상품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의 스태츄들도 판매 중이었어요.
다들 크기도 크기지만 퀄리티가 엄청 납니다.

여기까지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였습니다. 디아블로 IV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온 보람이 있는 장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목에 지옥이 됐다고 쓰긴 했지만 상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도록 밝은 분위기인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끝으로 팝업 스토어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 및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 디아블로 IV 공식 블로그에서 판매 품목을 확인하고 재고 상황 및 품절 여부도 파악할 수 있죠. 방문을 예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내용들을 먼저 확인해서 헛걸음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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