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12월에 신행을 가는데 몰디브로 가게 됨.(이미 예약은 끝남)
당시 정보를 이곳저곳 많이 찾아보았는데 펨코에는 내용이 많이 없었음.
블로그나 유튜브에 해당 정보가 너무나도 많으니 굳이 펨코까지 찾아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나 그래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 글을 쓰게 됨.
아직 가본 것이 아니라서 가기 전까지 알아보는 과정만 설명함.
아래부터 몰디브 여행을 준비할 때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하는지 하나씩 말해보겠음.
1. 몰디브는 어디에?
image.png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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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다시피 몰디브는 인도양에 위치하고 있고, 인도 아래쪽에 있음.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게 되면 경유지를 거쳐 수도인 말레에 도착하게 됨.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항은 없고,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경유하게 됨.
개인적으로 경유지는 취향을 타기도 하니까 중요한 요소가 아닌 거 같아서 나중에 다시 설명하기로 함.
경유지를 거치다보니 경유시간을 포함하여 평균 12시간 30분 ~ 15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있음.
위치 및 이동시간을 파악했으니 이동시간이 길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여기서부터 포기하는게 맞음.
2. 몰디브는 휴양지다.

몰디브는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임. 
심지어 다른 휴양지보다 더 둘러볼 곳이 없는 곳임.

아까 말했지만 몰디브는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섬마다 리조트가 있는 구조여서 리조트 이외 다른 곳은 갈 수가 없음.(물론 로컬섬 투어라는 익스커션이 있을 수 있음)

그래서 같은 휴양지임에도 북부투어, 남부투어 등 하루 시간을 내서 투어를 하는 사이판이나 괌과는 다름. 
진짜 물놀이 말고는 할 것이 없다는 평이 있으니 그냥 쉬는거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음.

또한,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그냥 휴양지 느낌이 좋은 사람은 상관이 없으나 스노클링만 하기 지겨운 사람들에게도 맞지 않을 수 있음.

본인의 여행 취향에 몰디브가 지루할 것 같은 사람은 여기서 포기 추천함.
3. 리조트 선정

몰디브 대학 리조트 학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몰디브 = 리조트' 임.
그 수많은 섬들만큼 리조트가 있고, 어떤 리조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여행이 결정됨.
그야말로 몰디브 여행의 전부라고 봐도 됨.
블로그 보면 졸업했다느니 재수강한다느니 등 고민의 흔적이 엿보임.
어떤 부분을 선정해야할지 내 기준 중요한 것부터 말해줌.
(1) 가격 및 일정

개인적으로 첫번째로 선택해야 할 것은 가격과 일정이라고 생각함.

왜냐면 리조트가 많은만큼 리조트에도 급이 있고, 그 급에 따라 가격이 다름.
흔히들 말하는 4성급, 5성급, 하이엔드급 이런 식이겠지?

그러니 내가 예산을 얼마정도 쓸 수 있는 지를 선정하는게 가장 먼저이지 않을까 함.
그리고 그 예산에 맞춰 4박을 할껀지 5박을 할껀지도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봄.

그 일정과 예산을 기준으로 여행사에게 견적을 달라고 해야 여행사에서도 해당 기준으로 리조트를 추천하고 견적을 줄 수 있을꺼임.

일정의 경우 4박할지 5박할지를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임.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나 몰디브 전문 여행사에서 견적을 받아보면 대부분 1인 4박 기준으로 금액이 나와있고, 어떤 룸타입을 1박 추가할 시에는 얼마다를 안내해줌.

일반적으로 4박이지만 이왕 멀리간만큼 그리고 신혼여행인만큼 대부분 5박을 하는 것 같음. 나 또한 마찬가지고 이건 본인 상황에 맞게 정하길
(2) 라군 vs 수중환경

가격과 일정을 정했다면 이젠 어느 환경을 갖춘 리조트가 좋을지를 선택해야함.
대부분 라군 vs 수중환경 을 비교하여 선택을 함.

라군은 죽은 산호들이 하얀색 가루가 되어, 퇴적된 곳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뽕따색 바다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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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바다를 많이 봤을꺼임.
저런 바다를 가지고 있는 리조트는 사진 찍어도 정말 잘 나올꺼고 눈으로 봐도 진짜 멋있을 것으로 보임.

대신 라군은 죽은산호로 형성된만큼 바다색은 이쁠 수 있지만 물고기 등 생물이 없어 스노클링이 재미 없을 수 있음.

그에 비해 수중환경이 좋은 곳은 뽕따색 바다에 거뭇거뭇한 산호가 보이기도 하고, 뽕따색이 아닌 흔히들 보는 푸른 바다 일 수 있지만 스노클링 시 여러 생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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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다가 이런 거북이를 만난다면 너무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스노클링을 즐기지 않고 뽕따색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간단한 수영만 하고 싶다면 라군 위주의 리조트를 선택해야하고, 흔히 말하는 몰디브 3대장(거북이, 가오리, 상어)을 포함한 다양한 물고기를 보고 싶다면 수중환경이 좋은 곳을 선택해야 함.

단, 라군 위주의 리조트라도 익스커션을 통해 먼 바다를 나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하우스리프 등 리조트 내 수중환경이 좋은 곳들이 있을 수 있음.

반대로 수중환경 위주의 리조트라도 라군이 없는 건 아님.

아니면 적절한 비율의 리조트도 있음.(라군 6 : 4 수중환경 등)
(3) 룸타입

룸타입은 여러가지를 보는게 맞을 것 같음.

우선, 룸타입을 크게 2가지로 나누자면 비치빌라 vs 워터빌라임.

비치빌라는 숙소가 해변에 있는 것이고, 워터빌라는 물위에 방갈로처럼 숙소가 있는 구조를 말함.
(사진을 첨부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것이 없음...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니 확인 바람)

대부분 2박 + 2박 나누는 경우가 많고, 그게 더 저렴하기는 함.
나같은 경우는 비치 2박 + 워터 3박으로 결정함.

왜냐면 워터빌라는 몰디브 이외의 장소(보라보라도 있지만)에서는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보여짐.
그래서 워터빌라에서 1박 더 하는 것으로 선정함.

근데 이건 결국 간 김에 반반 섞는 사람이 많아서 리조트를 결정하는데 크게 중요할 것 같지는 않음.

다만 외관 및 구성은 리조트를 선택하는데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임.

우선, 수영장 여부임.
방마다 개인 수영장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지 없어도 상관없는지도 알아볼 요소 중 하나임.
리조트에 따라 수영장 대신 해먹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해먹과 수영장 다 있는 경우가 있음.
또한, 수영장 크기도 다르고, 세로형인지 가로형인지도 다름.

또, 어떤 리조트에는 바다로 이어지는 슬라이드가 있음. 이런건 본인 취향대로 고르면 될 듯.

그리고 외관.

외관이 몰디브 전통(초가집 느낌?) 느낌이 나는 리조트가 있고, 현대식으로 생긴 리조트가 있음. 이것 또한 개인 취향대로 ㄱㄱ
그 이외는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이 선라이즈냐 선셋이냐를 따질 수도 있을듯. 이것도 개인취향임.
(4) 밀플랜과 레스토랑

여행 내내 리조트에만 있어야 하는 몰디브이기 때문에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임.
그러다보니 레스토랑 개수에 신경쓰는 사람도 있음.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는 장점이 있고, 간혹 어떤 레스토랑은 해저에 지어져서 바다 안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도 있음.

이런건 취향대로 선택하면 됨.

그리고 밀플랜이 리조트마다 다름.

밀플랜은 크게 하프보드와 올인클루시브로 나뉨.

하프보드는 조식과 석식만 제공 되는거고
올인클루시브는 조식, 중식, 석식, 음료가 모두 포함된거임.

물론 풀보드(조식, 중식, 석식만 제공, 음료는 제공 x)도 있지만 잘 선택하지는 않음.
그리고 하프보드 플러스(용어는 다를 수 있음)라고 조식, 석식에 음료가 제공되는 경우가 있음.
이걸 가끔씩 올인클루시브라고 칭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거임.

알아본 바로는 좋은 리조트는 하프보드, 가성비 리조트는 올인클루시브 라고 함.
갔다온 사람 대부분이 하프보드여도 충분하다고 함.
점심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고 함(대신 몰디브는 이슬람 국가여서 고기류 반입은 안됨. 라면같은 경우에 고기성분이 있어 케바케라고 함)
(5) 리조트까지의 이동수단

몰디브의 국제공항은 수도 말레에 위치해있고, 여기서 각자의 섬으로 이동을 해야함.
대부분 리조트를 선정해서 왔을 것이기 때문에 공항에 내리면 리조트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함.

여기서 리조트 위치에 따라 이동수단이 달라짐.
첫번째는 스피드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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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리조트에서 운행하는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으로 우선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시간이 대폭 절약됨.
보통 공항과 가까운 리조트의 이동수단임.
가까운건 장점이지만 수도와 가깝고 이미 오래된 리조트들과 개발영향을 받아 수중환경이 안좋다는 것이 단점임.
두번재는 수상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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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이륙하고 바다에 착륙하는 일종의 경비행기로 스피드보트로 가기에는 조금 먼 리조트를 가는 이동수단임.
몰디브에서만 경험할 수 있고, 몰디브 하늘을 날며 섬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단점으로는 날씨의 영향을 받고, 일몰 전에만 이동 가능하며, 리조트 단독이 아니라 여러 리조트들 합승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세번째는 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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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내선을 떠올리면 됨.
몰디브 국내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거리가 먼 리조트를 갈 때 이용하는 수단임.
거리가 멀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나 멀리 가는만큼 정말 좋은 환경의 리조트들이 많다는 것이 장점임.
6) 기타

기타로는 객실 수, 허니문 특전, 익스커션 종류, 해먹 유무, 자전거 유무, 직원의 친절도 등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게 리조트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지 않은것으로 보임.

너무 고르기 힘든 상황에서 디테일 부분에서의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 싶음. 이것 또한 개인취향 ㄱㄱ
4. 경유지 선정

리조트를 골랐으면 이제 다한거고 경유지는 말 그대로 가는 방법이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함.

다만, 경유지마다 몰디브에 도착하는 시간이 다르고 그로인해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잘 생각해야함.

대표적인 경유지로는 싱가포르, 두바이(UAE), 아부다비(UAE) 가 있음.
도하, 방콕, 스리랑카 경유도 있지만 여러문제로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닌걸로 보임.

경유지는 각자 알아보길..(사실 경유지까지는 조금 귀찮...)

경유지 이외에 생각할 것은 단순 트랜스퍼냐, 레이오버냐, 스탑오버냐 차이인데 단순 트랜스퍼도 대기시간이 길면 레이오버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냥 구분하겠음.

트랜스퍼는 말 그대로 환승이고, 경유지를 둘러보지 않은 거라고 작게 생각하면 됨.
나는 몰디브만 가겠다 하는 경우라고 보면됨.
물론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돌아다닐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임.

레이오버는 경유지에 24시간 이내로 체류하는것으로 일부러 대기 시간을 길게 가져가서 그 나라를 살짝 맛보거나 쇼핑을 하거나 하는 경우임.

스탑오버는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으로 몰디브에서는 할 수 없는 쇼핑이나 관광을 하는 경우임.

이런 것들도 결정을 해야하고 만약 레이오버나 스탑오버를 한다면 몰디브를 가기전에 할지 나오면서 할지도 고민해야 함.
5. 여행사 선정

어느정도 결정이 되었다면 이젠 견적을 받아야함.
웨딩 플래너를 통해 제휴된 업체 리스트를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알아봐도 됨.

그리고 여행사에 구체적으로 물어보는게 좋음.

예를 들자면

" 9월 26일 출발하여 몰디브에서 5박정도 하고 싶습니다. 경유지는 OOO를 생각하고 있으며, 한 2박 정도 있고 싶습니다. 항공권, 리조트, 경유지 숙소, 식사 등 2인 0000 ~ 0000 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OOO 리조트, AAA 리조트 같은 느낌으로 라군도 이쁘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길긴 하지만 이정도는 말해줘야 그거에 맞는 리조트 추천 및 견적을 줄꺼고, 대부분이 비슷할 꺼임.
거기에 각 여행사마다 밀고 있는 리조트도 다를 수 있음.

여러군데에서 견적 받아보고 비교해보는걸 추천함.
6. 그래서 너는 어디 갔는데?

위를 토대로 나도 나름대로 결정을 했고, 올 겨울이면 떠남.
내가 결정한 부분에 대해 말해보겠음.

우선, 난 물을 되게 좋아하고 물놀이하는걸 즐김.
예비신부는 수영을 잘하지 못하지만 나와 함께하면서 물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짐.
그래서 우리에게 몰디브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라고 생각함.
물론 원픽은 보라보라 였으나 너무 비싸서 포기함.
(보라보라 궁금증도 있으면 물어보길.. 진짜 유튜브로 공부 많이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7박9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몰디브 코모말리푸시 리조트를 가기로 함.

인터넷으로 알아봤을때는 발리오니, 바카루를 선호했으나 발리오니는 내가 원하는 여행사에서 추천하지 않았고, 바카루는 너무 비쌌음(그 가격이면 안간다는 말을 들음).

여행사 추천 리조트 중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곳은 마푸시바루 였음.
그러나 원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코모말리푸시로 선정함.

그 이유를 위에서 말한 조건으로 하나하나 말해보겠음.


(1) 가격 및 일정
일생에 한번 가는거니 너무 낮은 금액은 생각하지 않았고, 5성급 리조트 금액 수준이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래서 비슷한 가격대의 리조트를 추천받았고, 바카루는 내가 한번 그냥 달라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함.
일정은 몰디브에서 5박, 경유지에서 2박 정도 하고 싶었음.
(경유지 및 상세 일정은 경유지부분에서 설명)

(2) 라군 vs 수중환경
나는 뭐든 하이브리드를 참 좋아하는 성격인거 같음.
그래서 라군과 수중환경이 적절히 섞인 곳을 원했음.
물놀이를 좋아하는 나와 예쁜 바다색을 보고싶어하는 예비신부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을 찾음.

추천 받은 곳 중 인공섬이거나 라군,수중환경 둘 중 하나만 좋다는 평 있는 곳은 제외시킴.


(3) 룸타입
가격도 그렇고 이왕 간거 둘다 해보고 싶어서 비치 2박, 워터 3박으로 결정함.
말리푸시의 경우 룸타입은 총 4개로 비치빌라 타입 2개(비치 스윗, 비치 빌라), 워터빌라 타입 2개(워터 스윗, 워터 빌라)가 있음.
스윗과 빌라 차이는 폴딩도어 유무로 빌라가 조금 더 크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함.
또 다른 점이라면 빌라가 스윗보다는 객실 간격도 더 넓다고 함.
그리고 워터 타입과 다르게 비치 스윗은 선라이즈, 비치 빌라는 선셋 이라고 함.

선셋이면 좋겠지만 그렇게 의미를 두지 않아서 우리는 비치 스윗 2박, 워터 빌라 3박으로 정함.
그리고 몰디브 스러운 외관이 중요하게 작용함.
마푸시바루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임.
또한, 말리푸시는 객실 수가 적어 프라이빗하다는게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됨.

다만, 말리푸시 단점은 방에 따라 뷰가 조금 다르다는거였음.
특히 한국인들이 호실 배정에 민감하다고 함.


(4) 밀플랜과 레스토랑
예비신부가 가장 불만인 부분임.
말리푸시는 하프보드 밖에 없고, 식당이 2개임(식당 2 + 바 1).
그러다보니 먹는 재미가 없고, 하프보드+ 라고 하나 음료를(특히 맥주를) 방에서 먹지 못함.
방에서 먹는 음료는 유료임.
사실 나에게 큰 단점은 아니어서 어떻게든 내가 우겨서 말리푸시 선택함.


(5) 리조트까지의 이동수단
리조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왕이면 수상비행기를 타고 싶었음.
국내선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스피드보트 구역은 이미 수중환경이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음.
그리고 수상비행기를 타보고 싶었음.
말리푸시는 거기에 딱 맞았음.

(6) 기타
말리푸시는 서비스가 좋기로 진짜 유명함.
선택 요인이었음.
객실마다 자전거가 있다는 것도 좋았음.

(7) 경유지
우선 기본적으로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는 건 못하겠더라..
반반 느낌이 나는 싱가포르가 원픽이었음.
그리고 관광 및 쇼핑을 하고 싶어서 싱가포르로 선택함.

경유지 자체의 고민보다 더 많이 한 고민은 출발할때 2박을 하느냐 돌아올때 2박을 하느냐 부분이었음.
만약 스탑오버 없다고 하면 몰디브로 갈때 공항에서 3~5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하고, 들어올때는 50분만 대기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음.
대기시간도 힘들 것 같은 느낌에 갈때 하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몰디브의 하루를 아침부터 보내고 싶었음(1박 당 리조트 가격이....)
관광을 한 이후에 쉬는 것도 더 좋겠다고 판단함.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멋지다는 말을 들음.
차라리 갈때 3~5시간 대기할때 창이공항을 구경하고, 돌아올때 다른 관광지를 더 둘러보는 방안과 쇼핑 짐을 몰디브로 가져가는게 더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또한, 50분 환승이 쫄린다는 말도 많아서 걱정이 되기 시작함.

상세 일정을 말해주자면

(모두 현지시각 기준)
1일째 - 8:50 싱가포르로 출발 / 14:25 싱가포르 도착 후 관광
2일째 - 전일 싱가포르 관광
3일째 - 9:55 몰디브로 출발 / 11:45 몰디브 도착 후 리조트 이동 및 휴식
4~7일째 - 전일 몰디브 휴양
8일째 - 23:40 싱가포르 출발
9일째 - 7:15 싱가포르 도착 / 8:25 한국으로 출발 / 15:40 한국 도착

항공일정이 예약한거랑 바뀌었으니 참고 바람.

어찌됐든 아직 안간 상태니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보겠음.
그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