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이 왜 안오나 했더니.." 자식들이 말한 오기 싫은 이유 1위

주말이나 명절마다 손주들의 재롱을 기다리며 문 앞을 서성이는 시니어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자식들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자꾸만 방문을 미루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무심코 행하는 일상의 습관이지만, 장성한 자식과 어린 손주들에게는 숨 막히는 스트레스와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결정적인 원인을 짚어본다.

정작 매일 머무는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지만 집안 곳곳과 침구류에 깊게 밴 특유의 매캐한 냄새는 어린 손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피 대상이다.

환기를 제때 하지 않고 철 지난 옷가지와 낡은 물건들을 집안 가득 쌓아둘수록 퀴퀴한 냄새는 더욱 심해져 방문객의 불쾌감을 자아내곤 한다.

자식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향긋한 디퓨저나 환기로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어린아이들이 집에 와서 조금만 어지르거나 음식을 흘려도 안절부절못하며 곧바로 걸레를 들고 쫓아다니는 유난스러운 태도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가운 눈총과 잔소리에 숨이 막힌 손주들은 할머니 집은 재미없고 무섭다며 먼저 집에 가자고 떼를 쓰기 마련이다.

내 집의 가구와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멀리서 온 손주들이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도록 포용해 주는 넉넉한 마음이 먼저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밥상에서 애를 왜 그렇게 유난스럽게 키우냐거나 누구네 자식은 승진했다더라며 뼈 있는 훈수를 두는 미련함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사회생활에 지쳐 위로받고 싶어 찾은 고향 집에서조차 잔소리와 평가를 들은 자식들은 깊은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곤 한다.

부모의 과거 성공 방정식을 강요하기보다 그저 고생했다는 따뜻한 격려와 맛있는 밥 한 끼를 대접할 때 자식들은 자꾸만 찾아오고 싶어진다.

젊은 시절 내가 얼마나 고생하며 너희를 키웠는지 알아달라며 철 지난 영수증을 청구하거나 며느리, 사위의 흉을 보는 부정적인 언행이다.

즐거워야 할 가족 모임이 올 때마다 무거운 청문회나 넋두리 수취함으로 변질되니 자식들도 본능적으로 발길을 멀리하게 된다.

지나간 슬픔이나 억울함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현재 눈앞에 있는 가족들과의 유쾌한 대화에만 집중하는 유연함이 말년의 품격을 높인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채 오래된 반찬이나 딱딱하게 굳은 떡을 손주들에게 사랑이라며 권하는 미련한 행동이다.

자식들이 건강과 위생을 우려해 거절하면 내가 너희 주려고 아껴둔 것이라며 서운해하고 화를 내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곤 한다.

철 지난 음식을 억지로 밀어내기보다 차라리 신선한 과일 한 바구니를 기분 좋게 내어주는 영리한 베풂이 서로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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