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검 감찰부장 공모..한동수 사의 2개월 만에

이기상 2022. 9.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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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후인 인선에 착수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검 감찰부장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하고 떠난 한 전 부장은 16년간 판사 생활을 했던 인물로 2019년 10월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법원 내 진보성향 모임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기 직전 한 전 부장을 감찰부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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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동수 사의 표명, 2개월여 만에 인선
9월26일부터 10월7일까지 공개 모집
10년 이상 판·검사, 변호사 경력 요건

[과천=뉴시스] 김병문 기자 =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지난 2020년 12월15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법무부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후인 인선에 착수한다. 한 전 부장 사의로 공석이 된 지 2개월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검 감찰부장을 공개 모집한다.

대검 감찰부장은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비위에 관한 조사와 정보수집·관리 등을 담당한다. 내사사건의 조사 및 처리에도 관여하며,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재산등록에 관한 사항이나 사무감사·기강감사·사건평정 등도 감찰부장 업무다. 감찰부장은 검사장급으로 5개의 고등검찰청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기도 한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임기 2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하고 떠난 한 전 부장은 16년간 판사 생활을 했던 인물로 2019년 10월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판사 출신인 그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연임, 2023년 10월까지가 임기였지만 7월 사의를 표하고 직을 내려놨다.

법원 내 진보성향 모임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기 직전 한 전 부장을 감찰부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한 전 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채널A 사건'과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등을 두고 거듭 갈등을 빚었다. 윤 대통령의 징계심의위원회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하고, '한명숙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감찰위원회 위원 중 박서진·권영빈 변호사를 연임 없이 해촉했다. 이들은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에 반대했던 위원들을 해촉한 뒤 지난해 8월 임명된 바 있고 최근 임기가 끝났다.

법무부는 감찰위원회 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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