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통신사 유지 이유 2위, 번거로워서?

휴대전화 통신사 유지 이유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통신사를 갈아타는 경우도 생긴다. 예전에는 통신사별로 식별번호가 별도 부여되어서 쓰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 통신사로 옮겨 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번호이동이 가능해진 이후 사용하고픈 단말기가 특정 통신사용으로만 나와서 이동하는 경우나 통신사 망 품질 불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저렴한 요금이나 혜택에 따라 통신사를 바꾸고 있다.

그렇다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사용자들은 왜 이동하지 않을까? 앱스토리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5월 19일까지 2주간 진행한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결합할인 때문에 통신사를 유지한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가족간 결합과 휴대전화 + 인터넷 결합, 장기고객 할인까지 더하면 굉장히 큰 폭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은 25%의 설문 응답자가 선택한 이유는 바꾸기 번거로워서이다. 통신사를 바꾸려면 요금제 선택부터 부가 서비스, 각종 혜택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워낙 많은 요금제와 가입 조건, 부가서비스 등이 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이 모든 항목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출처:Tworld)

다음으로는 요금제 구성이 좋아서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18%를 차지했으며, 예전에 비해 이동통신사 간의 통화 품질 평준화가 많이 이루어진 현재까지도 브랜드가 좋아서 통신사를 유지한다는 응답도 9%나 차지해 혜택보다는 브랜드를 중요시 하는 충성고객층도 아직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