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제네시스가 낫지!" 가격 크게 인상된 팰리세이드, GV80으로 눈 돌리나?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갤럭시 마룬 펄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최상위 트림은 제네시스 GV80과 가격이 맞먹는 수준으로 인상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확 달라진 신형 팰리세이드는 더욱 커진 차체로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넓은 실내 공간으로 패밀리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7인승 실내

시인성이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마사지 기능이 들어간 2열, 넉넉한 3열 공간이 자리하는 등 상품성이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이번 팰리세이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됐으며,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와 1.65kWh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실주행 테스트에서 2WD 기준 대부분 트림에서 복합연비 13km/L 이상을 기록했고, 도심에서는 복합연비 15km/L를 쉽게 넘겨 1회 주유로 1,000km 주행이 어렵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가격표 (출처=현대차)

다만, 선호도 높은 중상위 트림에 몇 가지 옵션만 넣어도 6,000만원에 육박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풀옵션 시 7인승 기준 7,150만원에 달한다.

이러한 높은 가격 인상에 제네시스의 준대형 SUV 모델인 GV80 모델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보이고 있다.
사진 : 제네시스 GV80

GV80은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로, 프리미엄 감성과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왔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2.5 터보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로 더욱 강력한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사진 : 제네시스 GV80 블랙

GV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6,945만원, 3.5 가솔린 터보는 7,495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