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만에 다시 돌아오는 '수사반장'

지난 5월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수사반장'의 앞선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8년동안 방영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사 드라마로, 원로배우 최불암이 수사팀 '박영한 반장'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형사들이 챙겨본 '수사반장'

그래서 이번 프리퀄 작품의 제목은 '수사반장 1963(가제)'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박영한'이 반장이 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며 극 중 함께 출연했던 다른 캐릭터들도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와 함께 수사를 담당했던 팀원들이 어떻게 박반장과 한 팀을 이루게 됐는지도 담길 예정이라고 하며, 올 연말 캐스팅 작업을 확정 후 내년부터 촬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다른 주역배우분들은 모두 고인이 되셨음)
'수사반장'을 패러디한 주택연금 광고 (박은빈🤩)
과연 누가 최불암이 맡았던 '박영한'을 연기할지 매우 궁금한 상황인데, 박재범 작가는 원조배우인 최불암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으며 특별출연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수사반장 1963'은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극본은 김영신, '공조' 1편과 '창궐' 등을 연출한 김성훈 작가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배우들이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는 주인공들로 캐스팅될지 올겨울이 참으로 기다려진다.
Copyright © RU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