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한국 투어 후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결별… 운영 불만 표출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진행한 한국 투어 후, 협업했던 국내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디드라이브'와의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투어 운영 전반에 걸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FC, 대구FC와 친선경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투어는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방한에 앞서 일본 투어 대금이 횡령되면서 취소될 위기에 처했으나, 고베 구단주인 미키타니 히로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한국 투어 중에도 잡음은 계속되었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선수가 불참하고, 경기 후에는 믹스트존 인터뷰 없이 선수단이 구단 버스에 탑승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국내 취재진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스포르트'는 또한 선수단이 훈련 당시 높은 온도와 습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귀국 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디드라이브 측은 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반박하며, 계약 체결 당시부터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일본에서 대금 횡령 관련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의 차기 아시아 투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