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양귀비 활짝" 5월, 5060세대 취향 저격하는 봄꽃 명소

경주 도봉서원 작약꽃 밭 / 사진=유튜브 이수응

5월, 경주는 역사와 꽃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으로 빛난다.

신록이 우거진 고도 위로 흰 꽃, 붉은 꽃, 화사한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며 도시 전체를 물들인다.

지금부터 5월에만 볼 수 있는 경주의 특별한 꽃놀이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경주 오릉

경주 오릉 이팝나무 꽃 / 사진=경주시청

경주 오릉은 신라 시대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역사적인 장소지만, 5월이면 이곳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바로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서 오릉 일대가 순백색의 바다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마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듯한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정화시킨다.

왕릉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이팝나무의 청아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다른 계절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오릉의 특별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경주 첨성대

경주 첨성대 양귀비 / 사진=유튜브 주성 周聲 大丘 ジュソン

국보 제31호로 지정된 첨성대는 경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그런데 5월이 되면, 그 주변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붉고 선명한 양귀비꽃이 첨성대 주변을 빽빽하게 메우며, 마치 불타오르는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역사 유적과 화려한 꽃밭이 함께하는 이 특별한 조합은 오직 5월에만 볼 수 있어 더욱 귀하다. 첨성대와 양귀비꽃밭을 배경으로 걷거나 사진을 찍으면, 경주 여행이 더욱 선명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주 도봉서원

경주 도봉서원 작약꽃 / 사진=유튜브 뽕심이네Tele비전

경주의 숨은 명소인 도봉서원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롯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5월이 되면 서원 앞뜰에 활짝 피어나는 작약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넓게 펼쳐진 작약밭은 분홍, 붉은빛을 품은 꽃송이들이 조밀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작약꽃 명소 경주 도봉서원 / 사진=유튜브 돈벼락

도봉서원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어우러진 작약꽃 풍경은, 경주의 다른 화려한 꽃명소들과는 또 다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조용히 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도봉서원은 최적의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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