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과 중형 그 사이...` 국내 준중형 SUV 4종 모아보기

크지는 않지만 여유로운. 혹은 결코 작지 않지만 그리 여유롭지도 않은. 우리들 마음이라는 게 이런 것이 아닐까. 부디 여유롭고 평안하시길. 쉬운 길은 없다지만, 최선이라는 이름으로. 여기 국산 준중형 SUV 몇 대를 골라 모아봤다. 선택지는 많으니 찬찬히 한번 살펴보시라.


기아 스포티지
(자료= 기아)

먼저, 기아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세계 최초 도심형 SUV`라는 타이틀을 갖고 출시되어 어느새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전면부 부메랑 같은 날렵하고 모던한 디자인 감각은 이 차의 매력적인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여기에 루프라인은 뒤쪽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며 공기역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료= 기아)

한편, 지난 7월에는 스포티지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4 스포티지`가 출시됐는데, The 2024 스포티지는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해 편의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한 스페셜 트림 `30주년 에디션(30th Edition)`을 새롭게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The 2024 스포티지의 전 트림에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신규 적용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2열까지 확대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동급 최초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 탑재해 준중형 SUV 절대강자의 명성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 투싼
(자료= 현대자동차)

그 다음은 투싼. 최근 `더 뉴 투싼`이 출시됐는데, 이번 더 뉴 투싼은 4세대 투싼(NX4)의 부분변경 모델로서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신차급으로 변화한 실내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이 강조된 설계로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이 더해진 모습이다.

(자료= 현대자동차)

특히, 신규 탑재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반적인 인테리어 고급감이 향상될 것으로 주목되는 포인트다.

또한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를 통해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했으며, 조수석 전방의 대시보드에는 오픈 트레이와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여유로워진 센터 공간에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수납성을 극대화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병렬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KG 모빌리티 코란도
(자료= KG 모빌리티)

"Korean Can Do". 현행 4세대 코란도는 지난 2019년 출시됐으며, 코란도 4세대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 코란도 이모션이 지난해 출시됐다. 올해에는 블랙 에디션도 추가됐다. 코란도 블랙 에디션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여 가장 인기 있는 C7 모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블랙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는데, 주요 익스테리어(외관) 곳곳에 총 15개의 블랙 유광을 엣지있는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했다.

(자료= KG 모빌리티)

한편, 코란도는 또 한번 새롭게 달린다. 코란도 전기차 모델 코란도 이모션이 `코란도 EV`로 차명을 변경하고 내년도 6월 새롭게 출시된다. 코란도 EV에는 택시(TAXI) 모델이 신규 추가된다.

참고로 12월 1일 생산분부터는 KGM 레터링이 부착될 예정이다. `KGM`은 KG Mobility(KG 모빌리티)의 이니셜로 KG 모빌리티는 올해 3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페이드 아웃 전략에 따라 쌍용자동차의 헤리티지는 이어 받으면서 순차적으로 KGM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 아이오닉 5
(자료= 현대자동차)

지난 2021년 첫 등장한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아이오닉 5`.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로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 적용했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특징이다.

(자료= 현대자동차)

또한 아이오닉 5는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고, 이어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