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리스크’ 우려에 “엄중한 사안”

박숙현 기자 2024. 10. 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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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듣고 "엄중한 사안"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엄중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선 원외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해소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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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서 입장 밝혀
당 위기론에 “행동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듣고 “엄중한 사안”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전국 원외당협위원장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엄중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또 김 여사 리스크 등으로 당이 위기라는 목소리에 대해 “행동할 때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6일) 친한계 의원 등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도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직접적으로 ‘김 여사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선 원외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해소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김동원 국민의힘 청주 흥덕 당협위원장은 통화에서 “바닥 민심이 거의 바닥인데, 그 핵심에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가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당 지지율을 높일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인사들은 당이 명분과 시점을 제공하면 김 여사 사과를 추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고, 또 다른 참석자들은 특검법까지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반면 일부는 야당이 밀어붙이는 김건희 특검법은 공정하지 않은데다 민주당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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