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연비가 21.3km/L?" 르노의 야심작, 페이스리프트한 그랑 콜레오스 동생 등장

프랑스 자동차의 진격이 시작됐다. 르노가 3일(현지시간) C세그먼트 SUV '신형 오스트랄'을 공개하며 유럽 SUV 시장 탈환에 나섰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오스트랄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르노 오스트랄

신형 오스트랄의 외관은 한마디로 '세련미'다. 전면부는 중앙 로고를 감싸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후면 라이트는 중국 탱그램 퍼즐에서 영감을 받은 7조각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살렸다. 특히 후면 라이트는 켜진 상태와 꺼진 상태에서 각각 다른 모습을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르노 오스트랄

실내는 미래형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A필러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시트 위치부터 선호하는 음악, 내비게이션 설정까지 자동으로 세팅한다. 이는 현재 고급차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최대 12.3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1,000㎠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면적을 자랑한다.

르노 오스트랄

실용성도 빼놓을 수 없다. 2열 시트는 16cm 슬라이딩에 세 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 공간이 27.4cm나 확보된다. 트렁크 용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최대 1,761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성에 방점을 찍었다. 16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6.1km/L의 복합연비를, 200마력 풀 하이브리드는 21.3km/L의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풀 하이브리드 모델은 향후 적용될 유로 6 E bis 배출 기준까지 미리 충족시켰다.

르노 오스트랄

가격과 편의사양도 합리적이다. 기본형 에볼루션 트림부터 18인치 휠과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중간 트림인 테크노는 크롬 루프레일과 각종 안전 패키지를, 최상위 스피릿 알핀 트림은 20인치 '알티튜드' 휠과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르노 오스트랄

이번 신형 오스트랄은 단순한 모델 변경이 아닌 르노의 야심작이다.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까지 갖췄다. 특히 프리미엄급 첨단 기술을 C세그먼트 SUV에 과감히 적용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독일차들이 장악한 유럽 SUV 시장에서 프랑스 특유의 세련미로 승부수를 던진 르노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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