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광고한 비타민, 회수된 이유는?

최근 식약처는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에서 요오드 성분이 표시량의 216%를 초과해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해당 사건을 중심으로 요오드 과잉 섭취의 위험성과 함께, 멀티비타민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회수 대상은 이 제품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1560mg 60정짜리로, 소비기한 2027년 2월 10일, 제조번호가 1460인 제품입니다.

표시된 요오드 함량은 60㎍이지만 실제 검출량은 129.6㎍으로, 기준치의 216%에 달했습니다.

즉, 이 제품은 기준을 명백히 초과한 겁니다.

고려은단 측은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식약처의 일일 요오드 권장 섭취량이 150 마이크로그램이어서 건강을 해칠 수준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요오드, 넘치면 독이 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해조류나 천일염 등에서 흔히 섭취됩니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 입안 통증, 복부 불쾌감, 발열, 구토, 발진, 피부 트러블 특히 기저에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요오드 과다 섭취는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영양제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문제는 '소비자 확인 불가'라는 점

해당 제품은 아직도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제조번호나 소비기한이 명확히 표기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회수 대상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쇼핑몰 등에는 “제가 산 제품은 괜찮나요?”라는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려 먹는 영양제이기에, 제품 표시의 투명성과 관리 체계 강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이 오히려 독이 되어선 안 되겠죠. 멀티비타민을 고를 땐 꼭 함량과 표시 정보, 제조번호까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특히 요오드처럼 섬세한 조절이 필요한 성분은 더 신중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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