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착취물 딥페이크 거래…10대가 팔고 10대가 샀다

이세현 기자 2024. 9.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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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딥페이크 기술로 여자 연예인들을 합성한 불법 성착취물을 만들어 판매한 10대 3명이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판매자인 10대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여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성착취물은 총 1380개였습니다.

구매자들은 2만~4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텔레그램방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판매자들에게 온라인 익명송금을 이용해 돈을 보낸 뒤 성 착취물을 내려받거나 시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이들 3명을 잇달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대학생이거나 별다른 직업이 없는 성인이었습니다. 검거과정에서 범죄수익 1000만원도 현금으로 압수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구매자는 24명으로 모두 10~20대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외에 80여 명의 구매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텔레그램방은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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