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운전자 목숨 구한 '의인' 연구원에 '아반떼+포상금'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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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연구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이달 초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화물차를 자기 차량으로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막은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에게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을 높이 평가해 차량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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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연구원. 의식 잃은 운전자 차량, 자기 차로 가로막아 구해
누리꾼들 응원 메시지 이어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이달 초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화물차를 자기 차량으로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막은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에게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김지완 연구원에게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을 높이 평가해 차량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 연구원은 앞서 지난 7일 오후 화성시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1톤 트럭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는 광경을 목격하고,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화물차의 앞을 막아 강제로 세워 멈추게 했다. (2023년 3월 10일 자 <의식 잃은 운전자 차로 막아 구한 의인…알고 보니 현대차 연구원> 기사 내용 참조)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 연구원의 기지로 인명피해와 2차 사고를 막았다. 현대차는 당시 김 연구원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차량은 상당 부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되자 포상금과 별개로 차량을 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좀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 이런 생각도 있었다"며 "사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선행이 알려지다 누리꾼들은 "정의선 회장이 이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선행을 한 의인에게는 포상이 있어야 한다", "현대차에서 포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글이 이어졌다.
현대차 측은 차량과 포상금 지급에 관해 "연구원 개인의 선행에 대한 회사 차원의 격려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 차원의 포상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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