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풀체인지 모델(LX3) 테스트카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부 제원과 가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정통 SUV 형태의 강인한 외관과 7인승부터 9인승까지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을 갖춘 실내 등 파격적인 변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제원표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에 탑재될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6.5kg.m 이상의 성능과 14.5km/L의 연비가 예상된다.
특히 앞서 출시된 카니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2000cc 미만의 중형차 연비인 14.3km/L를 넘기지 못하고 14.0km/L를 기록해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했던 만큼 신형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아쉬움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형 팰리세이드는 새로워진 디자인에 더해 파워트레인까지 대폭 변경되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는 가솔린 대비 1.6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300~4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되고 있는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향상된 배기량과 출력, 연비를 갖추는 만큼 가격이 약 500~60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트림별 시작 가격은 약 4,700만원~6,000만원대 수준이 점쳐지며, 모든 옵션을 더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12월 공개 및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