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 글로벌 슈퍼사이클 올라탈 것”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2026. 5. 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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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전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상황에서 50년 원전 시공 경험을 갖춘 현대건설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의 경우 시간의 가치가 타 인프라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크다"며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8000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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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KB증권, 목표주가 21만8000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 뉴스1
글로벌 원전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상황에서 50년 원전 시공 경험을 갖춘 현대건설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의 경우 시간의 가치가 타 인프라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크다"며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8000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의 2.86배 수준이다.

현대건설의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은 12개월 선행 PBR의 2.3배로, 2011년 중동 플랜트 붐이 이어지던 시기에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유례없이 강하고 폐쇄적일 원전 르네상스 속 공급자 우위 구조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을 넘어설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50년까지 세계 원전 용량이 현재의 2.6배로 성장할 것으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2050년까지 200~300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목표를 세웠고, 유럽연합(EU)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 분야에 약 2410억 유로(약 413조7800억 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글로벌 원전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1980년대 이후 40년 만에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연구원은 "1~2월 가파르게 상승하던 현대건설 주가가 3~4월에 다소 부진했다"며 "홀텍 소형모듈원전(SMR) 수주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현대건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월 홀텍과 '미션 2030'(Mission 2030) 행사를 열고 연말 '팰리세이즈 SMR-300 1호기(FOAK)' 프로젝트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현대건설 주가는 4월 8일 고점(18만8700원)을 기록한 뒤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8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4900원(2.93%) 하락한 16만2500원에 거래됐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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