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믿음의 축구'→30골 결과로 답했다..."첫 날부터 믿었더라니!"

백현기 기자 2023. 5.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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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커스 래쉬포드를 향한 믿음이 시즌 30골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맨유에 부임해 리그 첫 경기였던 브라이튼전에 래쉬포드를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시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26일 자신의 SNS에 "래쉬포드의 환상적인 시즌이기도 하지만, 첫 날부터 그를 믿고 기용한 텐 하흐 감독의 수훈도 칭찬해야 한다"고 전하며 텐 하흐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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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커스 래쉬포드를 향한 믿음이 시즌 30골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맨유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2승 6무 9패(승점 72점)를 기록, 3위로 도약했고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초반부터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승리한다면 UCL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였기에 동기부여가 남달랐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에서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여느 때보다 더 뛰어났고, 시즌 막바지인 이날 첼시전에도 고스란히 보여졌다.


이른 시간에 맨유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앙토니 마르시알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텐 하흐 감독은 대거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타이럴 말라시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프레드 등을 투입해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했다. 이후 후반 2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여기에 래쉬포드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브루노의 골이 터지고 5분 뒤, 래쉬포드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막판 주앙 펠릭스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의 결과를 바꾸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맨유는 4-1로 대승을 거두며 UCL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팀의 마지막 골을 만든 래쉬포드는 이로써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골 반열에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래쉬포드의 시즌 30골 기록은 2012-13시즌 로빈 반 페르시가 기록한 30골 이후 맨유 소속 선수로 최초의 기록이다.


래쉬포드의 맹활약에 그를 믿었던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맨유에 부임해 리그 첫 경기였던 브라이튼전에 래쉬포드를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시켰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축구가 아니라 자선활동 등에 집중하며 질타를 받았던 래쉬포드는 2021-22시즌 32경기 5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30골을 집어 넣으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첫 경기부터 래쉬포드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용한 텐 하흐 감독의 지략이 빛나는 대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26일 자신의 SNS에 "래쉬포드의 환상적인 시즌이기도 하지만, 첫 날부터 그를 믿고 기용한 텐 하흐 감독의 수훈도 칭찬해야 한다"고 전하며 텐 하흐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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