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업무 스트레스 풀려고 SNS 시작했다가 대박나 즉시 데뷔한 여배우

출처 - 소주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DM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배우 소주연의 데뷔 비화가 화제이다.

출처 - 이앤에스 엔터테인먼트

소주연은 1993년생으로 2017년 가그린 광고를 통해 데뷔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일본패션잡지를 보며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해 대학도 일본어학과에 진학했다고 한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는 그녀는 평소에도 사람을 만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로 백화점이나 카페에서 서비스, 판매직 아르바이트는 물론 토마토 농장에서 토마토를 수확하는 일까지 했던 독특한 이력이 있다.

출처 - 이앤에스 엔터테인먼트

소주연의 첫 직장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원무과에서 행정직이었다. 큰 병원은 아니었지만 진료가 끝난 이후에도 각종 서류를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야근이 일상이어서 2년의 근무기간 동안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단한 일상 중에 그녀의 스트레스 발산 장소는 인스타그램 활동이었다.

출처 - 소주연 인스타그램

친구들과 사진 찍고 노는 걸 좋아하던 소주연은 인스타그램에서 타고난 패션감각을 발휘한 감각이 돋보이는 패션사진을 올리거나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일상사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SNS를 인상 깊게 본 한 모델기획사의 관계자가 메시지를 보내며 소주연의 인생은 점차 변화했다.

출처 - 이앤에스 엔터테인먼트

157cm의 작은 키이지만 뛰어난 비율에 청순하고 호감 가는 이미지로 광고모델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처음엔 용돈 벌이로 일을 시작했던 모델일이었지만, 점차 재미를 느끼게 된 그녀는 뮤직비디오 촬영 후 연기에 관심을 가져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출처 -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KBS2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짠한 현실 직장인 이유진 캐릭터로 열연한 소주연은 회사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참고한 사실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또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러블리함을 보여주는 '윤아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그녀는 '낭만닥터 김사부'로 '2020년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 '2023년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조연상'을 받으며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함께하며 성장사를 써 내려갔다.

출처 - 이앤에스 엔터테인먼트

한편, 소주연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졸업'에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열정 가득한 국어 강사 남청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소주연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냉철하고 프로페셔널한 강사에서 연하남 최승규(신주협)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까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