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공군은 5월 31일 밤부터 6월 1일 새벽까지 러시아 드론 265대의 야간 공습으로 10개 지역이 동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참모부는 6월 1일 "러시아군이 가이딩 및 자율 드론 265대를 발사해 수미·하르키우·자포리자·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헤르손·폴타바·리브네·체르니히우·오데사 등 10개 지역의 핵심 인프라를 동시 타격했다"고 밝혔다. 야간 작전 기준 최대 규모 드론 공습이다.

"오데사 항만 인프라 직격… 보급선 차단"
러시아군은 오데사 항만과 전송 인프라에 화력을 집중해 우크라이나의 해상 수출입 경로를 차단했다. 흑해 곡물 회랑 운영 중인 다국적 선박들도 피해를 입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 인프라에 대한 의도적 공격"이라며 EU와 NATO에 추가 방공자산 지원을 요청했다.

"드론 138대 격추… 방공망 한계 시험대"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265대 중 138대를 격추했지만 127대가 표적에 도달하면서 방공 효율은 약 52%로 떨어졌다. 패트리어트·NASAMS 등 서방 방공체계가 일부 가동을 멈춘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추가 인터셉터 미사일 공급을 시급히 요청했다.

"샤히드·란짓-2 혼성 운용… 신형 드론 확인"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이번 공습에서 이란 샤히드-136 외에도 러시아 신형 자국 드론 란짓-2 혼성 운용이 처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란짓-2는 사정거리 1500km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까지 도달 가능하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자율 항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65대 야간 공습은 러시아의 드론 생산 능력이 월 5000대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는 동맹국과의 방공망 강화와 자체 드론 생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이번 여름 작전의 분기점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