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아무도 찾지 않던 흉물스러운 폐채석장이, 이제는 연간 40만 명이 찾는 문화 예술의 명소로 바뀌었다면 믿어지시나요?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트밸리는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만들어낸 특별한 재생 공간입니다.
6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이곳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화강암 절벽이 만들어낸 풍경 속에서 진짜 힐링이 무엇인지 조용히 말해주는 곳입니다.

포천아트밸리의 대표 명소는 단연 ‘천주호’입니다. 과거 화강암을 채석하던 산업현장이었지만, 지금은 깎아지른 절벽과 맑은 물빛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호수로 거듭났습니다.
깊고 푸른 에메랄드빛 물 위로 절벽이 비쳐지는 풍경은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우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선사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감동이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완만하게 설계되어 있어 연인, 가족, 시니어 세대 모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걷는 동안 자연스레 마음이 차분해지고, 도심에서 느끼지 못했던 시간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폐허였던 장소가 이렇게 평온한 쉼터로 탈바꿈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죠.

포천아트밸리는 단순히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조각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고, 야외 공연장에서는 계절별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또 다른 감성을 불러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야간 개장이 있어, 조명 아래에서 만나는 아트밸리의 모습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언덕을 오르거나, 천문과학관과 영상전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포천아트밸리는 하절기(3월~10월) 기준으로 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는 야간개장이 운영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유롭게 머물 수 있습니다.
단, 입장 마감은 각각 오후 6시, 야간개장일은 오후 8시까지니 방문 전 참고하면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포천 시민, 만 65세 이상, 미취학 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관련 증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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