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도 돌아온 KIA, 오늘 바로 끝내련다···“투수는 전원대기”[KS5]
KIA가 한국시리즈를 5차전에서 끝내기 위해 마운드 총력전을 예고했다. 맏형 최형우도 다시 출격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오늘은 (투수) 전원 대기”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1선발 양현종이 선발 등판하는 KIA는 경기 초반 상황에 따라 빠른 투수 교체도 준비하고 있다. 양현종이 좋지 않다고 판단돼 5회 안에 교체해야 할 경우에는 윤영철과 김도현이 바로 투입된다. 둘은 6차전 선발로 시리즈를 준비해왔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초반에 좋지 않으면 2~3이닝을 더 버텨야 되기 때문에 윤영철과 김도현을 가장 먼저 준비시킨다. 상황 봐가면서 이닝을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양현종이 정상적으로 5회 이상 던져줄 경우에는 윤영철과 김도현은 등장하지 않는다. 순리대로 필승계투조가 투입된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하루 쉬었고 전상현, 정해영, 장현식, 곽도규 등 필승조 투수들의 상태가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서고 있을 경우에는 최대한 좋은 투수들로, 상황을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4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던 최형우도 다시 선발 출전한다. 최형우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범호 감독은 “안 좋다고 하면 쉬게 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출전하는 데 문제 없다고 전해왔다. 본인이 안 좋으면 안 좋다고 말할 선수인데, 큰 경기 앞두고 괜찮다고 했으니 그렇다면 최형우가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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