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이 타는 자동차는 그들의 인지도만큼이나 많은 주목을 받는다. 단순히 타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활용해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차량을 협찬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은 연예인 본인이 직접 구매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수익을 올리는 유명 연예인들은 수억 원대의 고급 수입차를 타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간혹 검소하고 소박한 차량을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 공개된 사례로는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가 있다. 최정상급 아이돌인 그가 미니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샤이니 민호의 차는
미니 3도어 해치백 JCW
민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자차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는데, 바로 미니 3도어 해치백이다. 화려한 활동과는 달리 비교적 소박한 차량 선택으로 검소한 이미지가 강조되었다.
다만 민호가 타는 미니는 단순한 기본형이 아니다. 고성능 핫 해치 모델인 JCW(John Cooper Works) 트림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판매된 3세대 1차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보인다. 신차로 구매했다면 최소 4년에서 최대 7년 가까이 운행 중이라는 의미다. 외관은 블랙 컬러에 블랙+레드 스트라이프 데칼이 적용돼 있으며, 실내 역시 블랙 계열을 기반으로 레드 포인트가 가미되어 있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추가 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튜닝업체로 시작해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로 편입
JCW는 원래 미니의 튜닝 업체로 시작되었다. 올드 미니를 개조해 WRC(세계 랠리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드라이버 존 쿠퍼의 아들, 마이클 쿠퍼가 2002년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것이 시초다.
2008년, 미니의 모기업인 BMW가 JCW를 공식 인수하면서 미니의 고성능 전용 라인업으로 편입되었고, 이후 대부분의 미니 라인업에 최상위 트림으로 자리 잡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스맨, 쿠페, 로드스터, 클럽맨 등 일부 라인업은 단종되고, 현재는 3도어 해치백, 컨버터블, 컨트리맨 등에 JCW 트림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풀체인지 된 3도어 해치백의 전기차 모델에도 JCW 트림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미니 3도어 해치백 JCW
제원 살펴보기
JCW 모델 중 샤이니 민호가 타는 미니 3도어 해치백 JCW 3세대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제원을 살펴보자. 크기는 미니답게 상당히 작다. 전장 3,874, 전폭 1,727 mm, 전고 1,414mm, 휠베이스 2,495mm으로 크기만 보면 경차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고를 제외하면 모두 경차 기준을 초과하기 때문에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작은 차에 상당히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231마력, 32.6kg.m을 발휘했으며, 제로백은 6.1초에 끊는다.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으며, 공인연비는 11.3km/L이다. 차량 가격은 5,000만원을 조금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