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의대 수시 경쟁률 높아졌다…서울대 13.56대 1·고려대 30.55대 1

권혜정 기자 2024. 9.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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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고려대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상승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 사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대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13.56대 1이다.

고려대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 역시 전년 27.04대 1에서 30.55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학과 일반전형으로 18.50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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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평균 9.1대 1…스마트시스템과학과 19.50대 1
고려대 수시 평균 20.5대 1…전기전자공학부 102.00대 1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 9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학원가의 건물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문이 붙어있다. 2024.9.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대와 고려대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상승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시 원서 접수 사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대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13.56대 1이다. 이는 지난해 12.66대 1과 비교해 높아진 수준으로, 지원자수 역시 전년 1215명에서 1288명으로 6.0%p 늘었다.

고려대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 역시 전년 27.04대 1에서 30.55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이번 의대 수시모집에는 2047명이 지원, 전년 1812명 대비 13.0%p 증가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도 전년 대비 높아졌다.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수는 전년 1만9279명에서 1만9820명으로 541명 늘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 역시 8.8대 1에서 9.1대 1로 높아졌다.

서울대 인문계열 경쟁률은 전년 8.42대 1에서 8.05대 1로 하락한 반면 자연계열은 8.92대 1에서 9.37대 1로 전년 대비 높아졌다. 인문자연을 통합해 선발하는 자율전공학부 경쟁률은 전년 7.50대 1에서 10.00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학과 일반전형으로 18.5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철학과 17.89대 1, 인류학과 16.33대 1 등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19.50대 1로 가장 높았고 응용생물화학부가 16.60대 1, 생물교육과가 16.57대 1, 수의예과가 16.24대 1로 뒤를 이었다.

고려대 전체 수시모집에는 5만4041명이 지원, 전년 3만3178명에서 2만863명 늘었다. 경쟁률 역시 13.0대 1에서 20.5대 1로 크게 상승했다.

고려대 인문계열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년 10.61대 1에서 19.22대 1로, 자연계열 경쟁률은 15.00대 1에서 21.49대 1로 크게 높아졌다.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의 경우 논술전형 자유전공학부로 91.00대 1이다. 경영대학 88.56대 1, 사회학과 85.6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연계에서는 논술전형 전기전자공학부가 102.0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컴퓨터학과 90.27대 1, 인공지능학과 78.00대 1 등을 기록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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