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가 배출한 '괴물신인' 랭포드…23세 신인 OPS가 무려 1.037 [이상희의 메이저리그 피플]

이상희 기자 2025. 5.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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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톱 유망주, 계약금만 무려 114억원...게다가 이제 겨우 23세!
(텍사스 외야수 와이어트 랭포드)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에 또 한 명의 '괴물 신인'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텍사스 좌익수 와이어트 랭포드.

그는 1일 현재 올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6홈런 12타점 4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037로 뛰어나다.

텍사스는 신예 랭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1일 현재 올 시즌 16승 14패 승률 0.533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자리에 올라있다. 지난 2023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재패 이후 다시 한 번 더 대권에 도전하는 분위기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랭포드는 지난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4번으로 텍사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대학(플로리다)시절부터 톱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그가 받은 입단 계약금은 무려 800만 달러(약 114억원). 구단이 랭포드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랭포드(왼쪽)가 스프링캠프 기간 때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과 대화를 하고 있다)

랭포드는 구단의 기대처럼 프로진출 단 1년 만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빅리그 첫 해 총 13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53, 16홈런 74타점 19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40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빅리그 2년 차인 올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많은 이들이 겪는 '소포모어 징크스'조차 피해가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치고 뛰어나지 않은 신체조건(키 183cm 102kg)에도 파워와 주력을 동시에 겸비한 랭포드는 지난해 인사이드 파크 홈런, 끝내기 만루홈런 그리고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재키 로빈슨 이후 신인선수가 한 시즌에 모두 달성한 첫 번째 기록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랭포드의 활약을 가리켜 "마치,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의 신인시절을 연상시킬 만큼 다이내믹하다"며 "컨택능력에 파워 그리고 주력과 수비력까지 모두 다 갖춘 괴물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도 뛰어나지만 앞으로 얼마만큼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그의 나이 겨우 23세다.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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