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벌었길래, 그녀가 직접 밝힌 수입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장윤정을 "장회장"이라 부르며 환영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과거 행사 한 번에 중형차 한 대 값이라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MC 김숙 역시 "같은 소속사에 있는데 장윤정이 없으면 회사가 휘청인다. 그에 비하면 나는 개미"라며 그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장윤정은 "1년에 못해도 40주는 공연을 한다. 하루에 2회씩 소화하면 1년에 10만km 이상을 이동하게 된다"며 바쁜 스케줄을 공개했다. 심지어 연예인 전용 밴을 1년 반 정도 타면 폐차를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고 말했다.

가수 진성 역시 "행사의 50%를 장윤정이 싹쓸이했다. 우리는 이삭이나 주워 먹었다"고 말하며 그의 전성기 시절 엄청난 행사의 수를 실감케 했다.

장윤정은 "바빠서 못 가는 행사도 많았는데, 시간이 안 맞는다고 하면 주최 측에서 헬기를 띄워주기도 했다"고 밝혀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후배 가수 이찬원도 "장윤정 선배님 덕분에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 기준이 크게 올랐다"며 "저는 데뷔 초보다 몸값이 125배 올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힘든 과거도 있었다. 장윤정은 과거 방송에서 가족과의 불화를 공개하며 "데뷔 후 번 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는데, 어머니가 동생 사업자금으로 사용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부모님은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를 극복하고 경제적 안정을 되찾았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을 120억 원에 매각해 70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의 성공 스토리에 팬들은 "정말 잘 돼서 다행이다", "어려운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아 존경스럽다", "잘될 사람은 결국 다시 잘 되는구나"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려움을 딛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장윤정. 트로트의 역사를 새로 쓴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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