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하차 시위주도 전장연 대표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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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1년 넘게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면서 경찰의 출석 요구를 18차례 거부하자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총 18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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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해 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1년 넘게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면서 경찰의 출석 요구를 18차례 거부하자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날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2021년 말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출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상습적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영장이 발부돼) 체포하러 온다면 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총 18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밝히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설치계획을 발표하면 3월 중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며 사실상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강경 대응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던 경찰은 현재까지 전장연 관련 총 27명을 입건해 24명을 송치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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