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검찰개혁, 대통령 철학 일관돼... 당이 든든히 뒷받침할 것"

김현우 2026. 3. 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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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관된 철학을 당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떼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다.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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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독소조항 등 해결 위해서
진짜 치열하게 은밀하게 토론할 것"
'공소취소-수사권' 거래설에 분열 조짐
국민의힘엔 "혹 떼려다 혹 붙여" 비난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시장 후보로 공천된 박찬대 의원이 11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관된 철학을 당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정부안에 대해 당내 강경파들이 반발하면서 당청 갈등뿐 아니라 여권 지지층 분열로 번지자, 당대표로서 잘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날에는 친여 성향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와 검찰 수사권 유지를 맞바꾸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떼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다.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공소는 검사에게, 이 원칙은 한 치도 바뀔 수 없는 대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당정청은 지금까지 원팀, 원보이스로 산적한 일을 처리했다. 검찰개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는 변함이 없고, 한결같고 강하다"며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 당원 여러분과 당정청의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원들의 바람처럼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으로 당정청이 합심 단결해 (검찰개혁을) 잘 처리하겠다"며 "당정청이 긴밀하게 조율·협력해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 실망이 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미진한 부분, 부족한 부분 그리고 혹시 모를 독소조항, 이런 부분을 잘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긴밀하게 요란하지 않게 내부에서 토론할 시간"이라며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정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윤석열 정치 복귀 반대' 등 의견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절연인지 절윤인지 뭔가 하려고 하나 보다"라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니까 좀 껄쩍지근했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사과도 본인 입으로 하지 않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발표하는 형식을 보고 누가 (진의라고) 믿겠나"라며 "이런 경우를 혹 떼려다 혹 붙였다고 얘기한다. 이런 사과는 잘못된 사과니 다시 사과하라"라고 주장했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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