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허수봉 범실 논란, 대표팀은 바레인 3-1 제압

바레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허수봉은 범실이 늘고 서브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경기 직후 이 부분을 직접 짚으며 앞으로 맞춰가야 할 과제로 꼽았다.

허수봉이 대표팀 코트를 밟은 건 지난 5월 아시아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석 달이 넘는 실전 공백 속에서도 이날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팀 최다 득점은 18점을 기록한 임동혁이었고, 임성진과 정한용도 나란히 9점씩을 냈다.

라미레스 감독은 허수봉의 범실 증가에 대해 "오랜만에 실전에서 뛰다 보니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허수봉이 대표팀에 온 것 자체가 큰 강점"이라며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이날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정한용에게는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허수봉의 대각 자리를 두고는 정한용, 임재영, 임성진의 경쟁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임재영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건 원래 이 자리를 맡던 신호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호진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남은 평가전과 아시아선수권 로테이션도 달라질 수 있다.

허수봉을 비롯한 대표팀의 실전 적응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라미레스 감독은 30일 2차전에서는 서브에 더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은 평가전에서 범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아시아선수권 최종 전력을 가늠할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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