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 후 사당 남성사계시장 찾아 시민과 인사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 즉석 시장방문 결정
▲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매장 앞에서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인근 전통시장을 예고 없이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관저로 돌아가던 중 동작구 사당동 소재 남성사계시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시장 방문은 "관저에 식재료가 하나도 없다"는 이 대통령의 즉석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경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시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약 23분간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식료품 점포들을 차례로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라 구매했으며,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을 방문해 한 상점에서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 대통령은 구매한 물건이 담긴 비닐봉지를 수행원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들고 이동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등장에 상인들과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으며, 일부 상인들은 장바구니 물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공식 일정이 아닌 민생 현장의 온기를 직접 느끼기 위한 즉흥적인 행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