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봤으니 이제 사도된다고?”...삼성전자 목표주가 내렸지만 매수하라는데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10. 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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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부진했던 낸드(NAND) 수익성은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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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7.8% 증가한 10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IBK투자증권의 이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 13조1480억원보다 감소한 규모다.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DS(반도체) 사업부의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각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3분기 DS사업부는 범용 제품에 대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이전 전망 대비 부진하고 HBM3e(고대역폭메모리) 물량 또한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IBK투자증권은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해외 고객의 신제품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진이 예상 밖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모바일 부문 영업익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부진했던 낸드(NAND) 수익성은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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