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율촌면 도성지구 악취 해소 나서
여수시가 율촌 도성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악취 문제해결을 위해 정비에 나선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축사, 폐건물 등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한 공간을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해 농촌 공간의 재생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90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63억원을 투입해 율촌 도성마을 일원 폐축사를 철거하여 농지로 복원할 방침이다.
또한 심각한 악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취림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마을주민을 위한 ‘치유의 길’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업 추진 일정을 협의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을 살고 싶은 농촌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첫걸음으로, 도성마을 주민들의 50여 년 숙원이었던 악취 저감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이 삶터, 일터, 쉼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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