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가공제품으로 소비 활로 모색..내년 상반기까지 25종 추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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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2023년 상반기까지 쌀 가공제품 25종을 추가로 출시해 쌀 재고 과잉문제 해법 찾기에 박차를 가한다.
쌀 케이크ㆍ푸딩 등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 입맛을 겨냥한 쌀 가공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정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에 맞춰 분질미 활용 연구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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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2023년 상반기까지 쌀 가공제품 25종을 추가로 출시해 쌀 재고 과잉문제 해법 찾기에 박차를 가한다. 쌀 케이크ㆍ푸딩 등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 입맛을 겨냥한 쌀 가공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정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에 맞춰 분질미 활용 연구에도 나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2일 경남 밀양 오리온농협에서 현장경영을 진행하며 “2021년산 쌀 재고과잉으로 농민ㆍ농촌ㆍ농협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올해도 생산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농협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쌀 가공제품을 적극 개발해 쌀 소비를 확대하고 농민의 고민을 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경영이 열린 오리온농협은 2015년 농협과 오리온의 공동투자 약정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2018년부터 쌀가루와 제과류를 생산 중이다. 시리얼인 <오!그래놀라>와 <농협 쌀가루>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2018∼2021년 판매용 6600t, 제과용 2800t 등 모두 9400t의 쌀가루를 생산했다.
농협은 농협식품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쌀 가공제품 25종을 선보여 새로운 쌀 소비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농협식품은 현재 쌀가루를 활용해 인절미스낵ㆍ누룽지ㆍ약과 등 28가지 제품을 생산 중인데 여기에 25종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말까지 소용량 즉석 현미밥, 죽제품, 주먹밥 등 12종을 개발하고, 내년에 쌀과자ㆍ시리얼ㆍ곡물바 등 1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정부 주도로 생산ㆍ공급될 분질미를 활용, 신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고, 농협식품 R&D연구소가 제품을 개발, 오리온농협과 지역농협이 보유한 가공공장이 제품을 생산하는 체계를 수립했다.
이 회장은 “농협이 보유한 쌀 원료생산ㆍ가공ㆍ유통 역량을 집중해 쌀 관련 제품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리자”며 “계획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쌀 가공제품과 쌀가루 생산 확대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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