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포니'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현대 포니2 복원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이 1982년식 포니2 복원 차량을 공개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은 4일 용인 본관 야외 원형광장에서 2년여에 걸쳐 복원한 1982년식 포니2를 비롯해 앞서 작업했던 포니 4도어 및 포니 웨건 등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시 만나는 포니'를 주제로, 야외 전시 및 사진전과 더불어 전문가들의 복원 과정 발표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이 포니 복원 차량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포니2 복원은 2022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학예 연구 및 조사 활동부터 완전 분해와 파츠별 복원, 판금 및 도장, 조립, 최종 점검 등 순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사고 흔적이 많고 부식도 심했지만, 앞서 포니와 포니 웨건 등을 복원했던 경험 덕분에 보다 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라이트 등 일부 부품은 현대차에서도 갖고 있지 않아 협력사를 찾아 겨우 기증을 받았고, 실내 몰딩과 같이 직접 제작해야 할 경우 수천만원을 사용하는 등 어려움도 따랐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측은 차량 복원 및 전시 외에도 '소장품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자동차 역사를 알리고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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