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러 억류 WSJ 기자 석방 촉구 "언론자유 존중해야"

권성근 기자 2023. 4. 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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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 국적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러시아에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를 석방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동참한다"며 "그의 체포가 우려된다. 언론의 자유, 기자의 권리, 질문을 하고 그들의 일을 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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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게르슈코비치 기자 석방하라는 미국의 요구 동참"
WSJ 기자, 러 법원 구금 결정에 불복해 항소

[헬싱키=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2023.03.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국 국적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CNN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러시아에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를 석방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동참한다"며 "그의 체포가 우려된다. 언론의 자유, 기자의 권리, 질문을 하고 그들의 일을 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30일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취재를 하던 러시아계 미국 이민자인 게르슈코비치 WSJ 기자를 체포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그가 군수산업 관련 기밀을 수집하는 등 미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게르슈코비치 기자는 러사의 당국의 구금은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게르슈코비치 기자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를 심리할 날짜는 정해지지 안했다.

[서울=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러시아 특파원 에반 게르슈코비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30일(현지시간) 그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사진=WSJ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2023.03.30.

게르슈코비치 기자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모스크바 법원은 게르슈코비치 기자에 대해 오는 5월29일까지 미결 구금하라고 결정했다. 그는 스파이 혐의로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냉전 이후 미국 기자가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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