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사 조명' 주장 민주당 장경태 고발

보도국 2022. 11.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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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고발한 건 처음입니다.

장 최고위원은 야당 의원 재갈 물리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문제 삼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8일)> "(외신과 전문가들은)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합니다."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캄보디아 소년의 집에서 찍은 사진이 조명을 동원한, '설정 샷'이라 주장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야당 의원, 나아가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조명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해명에도 장 최고위원이 발언을 주워 담기는커녕, 인터넷 게시판 글이나 존재하지 않는 외신을 거짓 근거로 대며 허위 주장을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콘셉트 사진'이란 말도 사실이 아닐뿐더러, 없는 외교 결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국익 훼손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현장 사진도 증거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장 최고위원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바 없다며 맞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불을 켜고 도둑질했든 불을 끄고 도둑질했든…허위 사실 유포한 건 없는데 기분 모욕죄 정도? 기분나쁨죄는 될 수 있는데…"

장 최고위원은 야당 의원에게 재갈을 물리지 말고, 김 여사를 촬영한 카메라 기종과 수행원을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도 대통령실에 고발 철회를 촉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장 최고위원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김건희 #장경태 #캄보디아_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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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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