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한국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의 대표 모델들이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GN7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세부 그래픽 개선과 범퍼 디자인 변경 등을 통해 고급감을 강화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AVN 통합 디스플레이, 슬림 벤틸레이션, 터치형 공조 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의 미래지향적 구성이 중심이다. 소재는 나파가죽, 퀼팅 패턴, 알루미늄 트림 등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기존 2.5/3.5 가솔린 및 LPG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향후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토요타의 대표 베스트셀링 세단 '캠리'는 지난해 11월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2025 캠리 하이브리드는 '에너제틱 뷰티'라는 콘셉트 아래 TNGA-K 플랫폼 기반의 '해머 헤드' 전면부, 레이싱에서 영감 받은 에어벤트 디자인이 적용되며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캠리는 최신 5세대 THS(Toyota Hybrid System)를 탑재해 227마력 시스템 출력을 실현했으며, 복합 연비는 17.1km/L를 유지하면서도 가속 성능과 응답성은 개선됐다. 파워트레인 하나에 집중했지만 완성도 높은 전동화 기술을 통해 명확한 성능 차별화를 추구한다.
2025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XLE 4,800만 원, XLE 프리미엄 5,360만 원으로 현행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고급감과 첨단 편의기능 중심의 진화를 보여주는 그랜저와 한층 정제된 토요타만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내구성 중심의 글로벌 신뢰도를 자랑하는 캠리.
훨씬 더 다양해진 선택지가 주어진 가운데, 어떤 차량이 국내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