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현주소, 부천에서 만난다

황대훈 기자 2022. 9.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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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요즘 문화계에서는 K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죠. 


드라마, 영화의 원작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이끄는가 하면, AI 같은 신기술과도 빠르게 결합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K웹툰의 현주소를 살펴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웹툰 제작에 쓰이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취한 자세가 인체모형으로 바뀝니다. 


클릭만 하면 만화가 만들어지는 기술도 나왔습니다. 


입력한 대사에 맞춰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까지 바뀝니다.


인터뷰: 김규철 이사 / 툰스퀘어

"기존의 웹툰 작가들은 한 컷을 만드는데 평균적으로 6시간 정도 소요되거든요. (인공지능으로) 기본적인 컷 구성은 1분 만에 클릭해서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장르의 진화도 멈추지 않습니다. 


올해 신인상을 받은 만화 '위아더좀비'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좀비물을 비틀어, '힐링 좀비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재 / '위아더좀비' 작가 (2022 신인상)

"좀비를 그냥 소재라고만 생각했고요. 살아있는 사람이랑 좀비랑 대비가 되면서도 공통점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했다)."


역사문제, 사회문제를 다룬 다양성 만화가 따로 전시되는가 하면,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운 만화에 대한 지원도 늘리는 추세입니다. 


세계는 한국 만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도 뉴욕, 멕시코에서 한국 만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종철 원장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K웹툰은 과거에 한류를 따라가는 콘텐츠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한류를 앞서서 주도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는 월요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주말에도 해외 작가들과의 만남과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갑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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