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되자마자 품귀!" 스팅어·라보, 중고차 시장 씹어먹었다

단종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스팅어·SM5·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 ‘핫템’으로 부활
출처-기아자동차

중고차 시장에서 ‘단종된 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스팅어, 라보, SM5 등은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신차 공급 지연과 희소가치가 이들의 부활에 불을 지피고 있다.

희소성+경제성, 단종 차량 인기도 ‘식지 않았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기아 스팅어, 쉐보레 라보·다마스, 현대 스타렉스 등 단종된 모델들의 거래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들 차량은 단종 이후에도 대체 가능한 신차 모델이 뚜렷하지 않고, 낮은 유지비·연료비로 경제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출처-기아자동차

2021년 단종된 다마스와 라보는 경상용 LPG 차량으로, 월평균 110~140대의 매물이 등록되며 시세도 상승 중이다. 예컨대, 2021년식 뉴 라보 롱카고 DLX의 4월 시세는 711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84% 상승했다. 스타렉스는 어린이 통학차, 다목적 운송용 수요로 여전히 월 1000~2000대의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기아 스팅어는 2023년 단종 후에도 ‘가성비 스포츠세단’으로 재조명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식 스팅어 마이스터 2.5 AWD 마스터즈는 3418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다.

출처-르노자동차

SM5·K7 등 단종 세단도 여전히 ‘선호’

르노 SM5와 기아 K7 같은 단종 세단들도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SM5는 작년 한 해만 해도 세대별 약 9500대가 등록됐고, 2019년식 SM5 클래식의 4월 시세는 835만 원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이처럼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모델들은 브랜드 충성 고객과 가성비를 따지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출처-기아자동차

스파크 역시 경차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으며 매달 등록 대수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021년식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이달 시세 867만 원으로 변동 없이 거래 중이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기다림 없는 대안으로 부상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하이브리드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하이브리드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758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

긴 출고 대기로 지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희소성 높은 단종 모델과 검증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띠고 있다. 이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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