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윌벤저스’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샘 해밍턴. 모두가 그를 유쾌한 아빠로 기억하지만, 그 웃음 뒤에 숨겨진 고통을 알고 계셨나요?
샘 해밍턴이 라디오 방송에서 꺼내든 이야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깊은 상처였습니다. 그는 첫째 윌리엄과 둘째 벤틀리를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었고, 셋째를 갖기 위해 무려 10번의 시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도 끝에 결국 유산을 겪게 됐고, 아내와 함께 감당해야 했던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가 출연한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는 한 청취자가 보낸 사연도 있었습니다. 40세에 결혼한 후 2년 동안 11번의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계속된 실패에 좌절했다는 이야기. 샘은 이 사연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고, 남편으로서 무력감과 아내의 고통을 지켜보는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공감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고백을 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난임으로 괴로워하는 수많은 부부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난임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까지 안기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전문가들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샘 해밍턴의 고백은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지금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