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K-콘텐츠 해외 저작권 등록·출원 성과 눈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2022년부터 시행 중인 ‘K-콘텐츠 해외 저작권 등록·출원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중소 콘텐츠 업체들이 잇달아 해외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우쏘는 지난 4월 자사 캐릭터 ‘우쭈쭈 마이펫’ 캐릭터의 포괄 라이선싱 계약을 중국 현지 기업과 체결했으며, 티비미디어콘텐츠㈜도 4월 중국 광둥성 소재 애니메이션 기업과 ‘펠롱펠롱 바이루’의 공동 제작 및 글로벌 배급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렉츄럴은 베트남 라이선싱 기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중소 콘텐츠 기업이 이런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위원회의 지원사업을 통해 진출 국가의 저작권이나 상표권 등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다.
위원회 지원사업은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의 해외 IP(지식재산권) 권리확보에 필요한 컨설팅과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상표·디자인·특허 출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지원기업 200개를 모집 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원사업에 참가했던 콘텐츠 기업 ㈜우쏘, 티비미디어콘텐츠㈜, 일렉츄럴의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해외 IP(지식재산권)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위원회 지원사업이 어떤 도움이 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석원 위원장은 “2022년 이후 해외 권리화 지원을 받은 콘텐츠들의 현지 계약 체결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잘 활용해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올해 중소 콘텐츠 기업 200개사에 기업별(콘텐츠당) 최대 1000만원 내에서 컨설팅 및 해외 저작권 등록·출원을 지원하며, 현재 위원회 누리집 copyright.or.kr/kccip을 통해 희망 기업 신청을 받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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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쏘가 콘텐츠 ‘우쭈쭈 마이펫’의 이벤트 메이커 골든 리트리버 ‘쿵’ 캐릭터와 함께 2024년 4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서 현지 기업과 계약하고 있다. 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