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 팔콤의 대표 액션 시리즈 ‘이스’의 정식 넘버링 열 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탄생 35주년 기념 작품인 ‘이스 X -노딕스(이하 이스 X)’가 클리우디드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글화되어 2023년 9월 28일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돌이 17살이었을 때, ‘오벨리아만’에서 겪은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리즈 특징인 시원시원한 액션에 ‘마나 시스템’, 콤보 시스템 등이 특징이며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모험이니만큼 선박을 제작하고 항해, 해상 전투를 경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발매 직전인 이스 X가 어떤 게임인지는 물론 한정판인 ‘아돌 크리스틴 에디션’에 대한 소개와 팝업 스토어 소식, 그리고 짤막한 게임 플레이 소감을 담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소감이나 스크린샷은 혹시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아래에 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팝업 스토어

이스 X 발매 기념으로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홍대AK플라자 3층에서 팝업 스토어가 오픈합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국내 제작 굿즈 및 니혼 팔콤 공식 라이센스 굿즈를 구매할 수도 있고, 판매를 개시한 이스 X 타이틀을 시연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타투 프린팅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CLE, 니혼 팔콤, 팝업 스토어 등에 바라는 점을 적을 수 있는 앙케이트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굿즈는 이번 작품 굿즈 외에도 ‘궤적’ 시리즈나 여타 이스 시리즈 굿즈도 판매하니 니혼 팔콤 게임의 팬이라면 필수 방문해야 할 것 같네요.
한편, 이스 X의 발매일이 2023년 9월 28일로 국내에서는 마침 추석 연휴 첫 날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 구매를 했을 경우 배송이 10월 4일부터 진행되는데요. 특히 한정판의 경우에는 이번에 팝업 스토어를 통해 현장 수령이 가능한 예약 판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Switch 버전만 가능)
아돌 크리스틴 에디션
이번 이스 X는 패키지 버전이나 다운로드 버전 이외에도 ‘아돌 크리스틴 에디션’이 함께 발매됩니다. 패키지와 함께 이번 작품을 디자인으로 한 바디 백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 외에도 핀 뱃지나 사운드트랙, 비주얼 카드, DLC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어바웃에서는 ‘아돌 크리스틴 에디션’을 미리 받아볼 수 있게 되어 먼저 오픈을 해 보았습니다.




















‘이스 X -노딕스-’ 초반 플레이 감상
플레이는 2부까지 진행하였으며, 게임 전체를 플레이한 후가 아니기 때문에 엔딩까지 보고 나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스 X는 아돌이 자신이 살고 있던 곳에서 모험을 떠나 셀세타로 가기 전, 오벨리아만에서의 모험을 담은 내용입니다. 나이는 17살로 모험의 꽤 초반부를 다룹니다. ‘이스 II’ 직후의 이야기로, 예전에 게임을 해 보았거나 이스 시리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초반부부터 설정이나 오리지널 단어들이 꽤 등장하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설정들 때문에 굳이 앞에서 모르는 단어들이 막 나왔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돌도 우리도 처음 만나는 설정들이기 때문에 같이 받아들이면 되거든요. 또한 게임 내에서 알아둬야 할 설정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스 X의 게임 소개에서도 볼 수 있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액션과 함선 조종은 1부 내에서도 충분히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은 말 할 것도 없고, 새로운 시스템인 함선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배를 조종해서 목적지로 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중간에 꼭 적과 만나 전투를 치르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거든요. 꼭 가까이에서 특수탄을 쏴야 하기 때문에 마냥 멀리서 작은 탄만 푱푱 던지면서 있을 수도 없었으니까요.
이 함선 조종과 전투가 ‘이스 VIII’과 ‘이스 IX’에서 만났던 전투와는 다른 재미를 주는 요소(요격전, 그림왈드의 밤)인 듯한 느낌인데요. 퀘스트나 재료를 모아 와서 함선을 강화하고,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할 때 배를 조종해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개인적으로 8과 9 두 작품에서는 스토리의 진행도 방해하고, 랭크 달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라고 느껴졌는데 10에서의 함선은 게임의 스토리에 있어서나 배경에 있어서 그렇게 방해되는 느낌도 아니고 짧은 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아직까지 방해 요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끝까지 진행하면 이 감상이 어떻게 바뀌게 될 지 저도 궁금하네요.


초반부터 히로인 ‘카자’와 콤보를 맺게 되는데, 이번 작품의 특징인 콤보 액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콤보 액션을 통해 더 강하고 다양한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리즈 중 가장 손이 바쁜 느낌입니다. 캐릭터 개인이 쓰는 스킬이나 회피도 사용하면서 특정 버튼을 통해 콤보 스킬을 쓰거나 큰 기술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이니만큼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손이 빠르지 못한 기자는 보스전마다 게임 오버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적의 힘을 낮추어 재도전’, 있습니다….


초반부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면 카자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CD 이미지에도 등장하고 대표 이미지에 꼭 등장하는 메인 히로인인 카자는, 사실 기존 이스 시리즈에서 상당히 걸걸한 아가씨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해적 부족 사람이기도 하고, 험한 일도 많이 하기 때문이죠. 아돌이나 주변이 어떤 말을 해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험한 말을 팍 던지는 아가씨로, 상당히 매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스포일러가 되니 이 지면에서 많이 서술할 수는 없지만, 흥미진진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와 숨겨진 비밀, 가끔 툭툭 던져지는 떡밥이 게임을 그만둘 수 없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감상은 여기서 마칩니다. 저도 많이 플레이해보지 못했거든요. ‘이스 X -노딕스’는 2023년 9월 28일, PS4 및 PS5,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