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온몸에 우유 쏟고 고성 '민폐 틱톡커'…SNS 반응은 "존경"[영상]

민수정 기자 2024. 10. 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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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민폐 행동을 하는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조용한 서점 내 테이블을 밟고 올라가 고성을 지르거나 분장을 한 채 영업 중인 매장을 활보했다.

몸 전체에 우유를 쏟은 남성은 이내 고성을 지르며 우는 듯 행동했는데 이후 '청소 완료'라며 바닥을 닦는 모습을 인증했다.

실제 남성의 계정에는 "저런 당당한 스타일 너무 좋다" "실제로 본 사람들 너무 부럽다" "존경한다"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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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민폐 행동을 하는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동을 하는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아버지의 제보가 전해졌다. 최근 제보자의 아들은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면서 영상을 보여줬다고 한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조용한 서점 내 테이블을 밟고 올라가 고성을 지르거나 분장을 한 채 영업 중인 매장을 활보했다.

또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서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미끄러지는 상황을 연출해 현장을 더럽혔다. 몸 전체에 우유를 쏟은 남성은 이내 고성을 지르며 우는 듯 행동했는데 이후 '청소 완료'라며 바닥을 닦는 모습을 인증했다.

이런 행동에 당황해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문제는 해당 남성의 팔로워가 17일 기준 약 5만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실제 남성의 계정에는 "저런 당당한 스타일 너무 좋다" "실제로 본 사람들 너무 부럽다" "존경한다"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제보자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민폐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쉽게 따라 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틱톡 갈무리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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