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PSG에서 난생 처음으로 뛴 포지션

출처 : 'SPOTV' 중계화면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은 이강인.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특출난 시야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유형이었고, 공격적으로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국가대표에서 뿐 아니라 라리가에서도 이강인의 능력은 통했다.

출처 : PSG 인스타그램

그 결과 프랑스 최고 명문 PSG 이적이라는 성과도 냈다.

PSG에서도 날카로운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강점을 톡톡히 드러냈다.

하지만 PSG엔 워낙 특출난 경쟁자가 많았던 탓에 출전 기회 자체는 들쑥날쑥했다.

출처 : PSG 인스타그램

대표팀에선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를 맡아왔던 이강인.

PSG에선 각 포지션별로 특출난 선수가 많다보니 여러 포지션을 자주 오갔다.

윙어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심지어 원톱 포지션까지 소화했다.

좋게 말하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아직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단 뜻이다.

출처 : 이강인 인스타그램

급기야 최근 르 아브르전에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뛰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 특성상 직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그럼에도 날카로운 킥력과 패스로 좋은 기회를 창출했고, 특유의 탈압박 능력으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변신은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후 "이강인이 굉장히 생소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는데 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PSG 엔리케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출처 : 현지 방송화면

"의삼할 바 없이 그럴 예정이다. 이강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을 다루는 데 익숙하다. 물론 이 포지션에서 뛸 때 수비적 역량을 끌어올릴 필요는 있다."

"이강인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내 뜻이다. 설사 싫어하는 위치에 나서더라도 선수들의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길 원한다."

출처 : 중계화면

한편 낭트전에선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윙어로 복귀한 이강인. 매 경기 포지션이 바뀌는 어려움 속에서도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전반 33분, 뎀벨레가 내준 패스가 튀어 올랐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옆으로 내줬고, 비티냐가 마무리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시즌 6호 도움으로 두 달 만에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처 : PSG 인스타그램

선수 입장에서 매 경기 포지션을 바꾸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PSG 팀 특성상 출전 시간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여러 포지션을 뛰며 경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실제로 어느 포지션에 갖다 놔도 이강인은 자신의 강점을 100% 보여주고 있다.

모쪼록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잘 극복해내길 응원한다.

출처 : 이강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