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최악 녹조'.. 부산 '수돗물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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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 지속으로 낙동강 하류에 남조류가 대거 번성하는 사상 최악의 녹조가 발생해 300만 부산시민의 상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농어업·환경 피해에 이어 수돗물 안전성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수돗물 생산공정을 대폭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5일 환경부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부산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 원수의 남조류 농도는 1㎖당 최대 14만4450개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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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줄고 폭염 탓 수온 올라
남조류 1㎖당 14만여개 검출
市, 독성물질 검사 체계 강화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폭염과 가뭄 지속으로 낙동강 하류에 남조류가 대거 번성하는 사상 최악의 녹조가 발생해 300만 부산시민의 상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농어업·환경 피해에 이어 수돗물 안전성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수돗물 생산공정을 대폭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5일 환경부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부산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 원수의 남조류 농도는 1㎖당 최대 14만4450개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남조류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는 2.2ppb(㎍/ℓ)가 검출됐고, 7월에는 3.5ppb로 높아져 2013년 먹는 물 감시항목 지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부산과 경남 김해·양산·창녕 등의 상당수 강변은 맨눈으로 봐도 녹색페인트를 그대로 부은 듯한 고밀도의 녹조 범벅을 이루고 있다. 악취도 진동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어업 및 농업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고농도 남조류 출현은 ‘마른 장마’로 5∼7월 낙동강권역 강수량이 예년의 59.5%(270.5㎜)에 불과해 물의 흐름이 정체된 것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강한 햇빛 노출 및 수온 상승, 질소·인 등의 영양물질 유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상수도본부는 마이크로시스틴이 정수공정에서 제거돼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부경대 연구팀은 최근 대구 수돗물에서도 0.226∼0.281ppb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와 시는 “이는 간이검사의 정성분석방식(ELISA)이어서 정량분석기법(HPLC-MS)의 공인된 데이터로는 인정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수돗물 안전을 위해 시 상수도본부는 마이크로시스틴 5종의 검사항목을 9종으로 늘리는 등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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