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돌꼬돌한 식감이 매력적인 미역줄기볶음, 사시사철 늘 저렴하게 팔기 때문에 언제 만들어도 부담없는 밑반찬이에요. 별다른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별다른 양념도 필요하지 않아서 반찬 가짓수 채울 때 인기 메뉴인데요. 저는 특유의 식감을 참 좋아해서 자주 만들곤 한답니다. 미역줄기볶음 만들 때 키포인트는 짠맛을 빼고 비린맛을 얼마나 잘 잡느냐에 달려 있어요. 꼬돌꼬돌 맛있는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시작해볼게요.

미역줄기볶음

미역줄거리는 보통 이렇게 염장해서 팔아요. 소금에 잔뜩 절여진 상태랍니다.

소금 그대로 요리할 순 없으니 소금기를 쫙 빼야해요. 흐르는 물에서 일단 소금을 말끔하게 씻어주고요.

물에 담가서 20분 정도 짠맛을 빼요. 소금을 씻어도 이미 짠맛이 베어있기 때문에 바로 요리하면 너무 짜요.

그동안 양파 반개 정도 씻어서 총총 썰어서 준비합니다.

20분 정도 짠맛을 뺀 미역줄기는 흐르는 물에서 두어번 헹궈요.

가위를 이용해서 숭덩숭덩 잘라요. 자르지 않고 요리하면 너무 길어요.

팬에 들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둘러요. 들기름을 조금 넣어 볶아야 비린맛을 잡을 수 있어요.

썰어둔 미역줄기를 넣고 기름에 코팅하듯 30초 정도 볶아요. 불이 세지 않게 중불로 맞춰요.

다진마늘 1/2큰술 넣어요. 역시 비린맛 잡는 데에는 다진마늘이 제일 좋아요.

양파도 넣어요. 미역은 생으로도 먹기 때문에 얼마나 익히느냐? 의 시간 체크는 양파로 하면 돼요. 뻣뻣했던 양파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볶으면 됩니다.

슥슥 샥샥. 미역줄기볶음 만들 때는 주걱보다는 조리용 젓가락을 이용해서 볶는 것이 더 잘 섞여요.

맛술 1큰술 넣어요. 역시 비린맛을 잡고 감칠맛을 내주는 재료에요.

양파가 어느정도 부드러워지면 이제 간을 봐요. 짠맛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인데요.

간은 국간장을 이용해서 맞춰야해요. 저는 보통 국간장 1큰술 정도 넣어서 적당히 양념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 뿌리면 끝이에요.

꼬독꼬독 씹는 맛이 좋은 미역줄기볶음 완성 되었어요. 비린맛은 맛술, 다진마늘, 들기름으로 잡으면 되고 짠맛은 처음에 요리하기 전에 소금기를 쫙 빼서 만들면 된답니다.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더 하면 되지만 처음부터 짜면 답이 없기 때문에 짠맛을 완벽히 빼고 만드는 것이 좋답니다. 언제나 저렴해서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참고해서 맛있고 간단한 밑반찬 완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