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민주당’ 사과 요구한 野…태영호 “尹대통령엔 깡패라더니”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3. 14. 17:25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을 ‘JM'S 민주당’으로 칭했다가 민주당 측으로부터 사과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의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 다만 영문 ‘JM'S’가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태껏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 정녕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 이름의 영문 이니셜인 JM을 따 ‘재명의 민주당’으로 표현한 것. 다만 영문 ‘JM'S’가 여성 신도 성착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 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며 태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 대표와 민주당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여태껏 민주당이 대통령을 향해 행한 모욕적 발언이야말로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하며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 정녕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통령이 깡패로 보이느냐”고 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윤 정권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용산판”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JM'S 민주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 비열하다면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뜻의 ‘돈안지유돈(豚眼只有豚) 불안지유불(佛眼只有佛)’을 언급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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