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무패패무! 개막 후 '리그 0승' 울버햄턴을 구하라... 황희찬, 선덜랜드전 구세주 될까? 英 매체는 긍정 전망

임기환 기자 2025. 10.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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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황소'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기간을 통째로 쉬어야 했던 황희찬에게는 이번이 시즌 반등의 결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당시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지만, 황희찬은 전방 압박과 연계에서 번번이 공을 잃으며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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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리안 황소'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기간을 통째로 쉬어야 했던 황희찬에게는 이번이 시즌 반등의 결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승격팀 선덜랜드.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승점 2)에 머물러 있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웃지 못한 처참한 성적이다.

공격력 부재가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다. 팀의 중심이던 마테우스 쿠냐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후반기 공격을 이끌던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전방이 비자, 황희찬에게 걸린 기대는 커졌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8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리그 3~4라운드 에버튼, 뉴캐슬전까지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후 EFL컵 에버튼전과 리그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는 물론, 팀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두드러진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전이 뼈아팠다. 울버햄튼은 당시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지만, 황희찬은 전방 압박과 연계에서 번번이 공을 잃으며 흐름을 끊었다. 결국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전반 종료와 함께 그를 교체하며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현지에서도 비판은 거셌다.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45분 만의 교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설상가상, A매치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황희찬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 모두 결장했다. 7일 오픈 트레이닝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훈련을 중단했고, 결국 소집 해제됐다. 회복을 시도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브라질전 마지막 훈련도 불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그에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포츠몰'은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부진을 털지 못하고 있지만, 울버햄튼은 여전히 공격을 황희찬과 존 아리아스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황희찬이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의미한다.

지금의 울버햄튼에 필요한 것은 단 한 명의 해결사다. 최악의 부진 속에서도 황희찬이 팀의 공격 활로를 열어젖힌다면, 시즌 초반의 무게추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또 한 번 무기력한 경기를 보인다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상 복귀전이자 반등의 마지막 기회. 황희찬이 다시 '괴물 모드'를 보여줄 수 있을까. 18일 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의 초침은 그의 다음 행보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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