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공식 오픈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적 럭셔리 문화를 재해석
다양한 럭셔리 경험 제공

서울 강남 한복판, 최고의 공간에서 최고의 고객을 위한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2025년 7월 14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압구정 로데오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선보였다. 지상 4층 + 지하 1층 총 5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벤츠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마이바흐 브랜드센터이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건립에 420억 원을 투자했다”라며 “연간 운영비는 50억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글로벌 데뷔 무대로 낙점된 배경은 명확하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은 마이바흐가 2004년 진출한 뒤 1만 대 이상 판매된 핵심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으로써, 특히 인구수 대비 하이엔드 차량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브랜드 측은 “한국은 고급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와 반응 속도가 높아 럭셔리 리테일 전략을 실험하고 정교하게 구현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며, 하이엔드 소비가 집중되는 압구정에서 고객 경험 철학을 세련되게 녹여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옥 곡선과 미래적 파사드의 공존

브랜드센터 외관은 접힌 주름을 넣은 백색 패널과 유려한 곡선 지붕으로 구성됐는데, 전통 기와의 물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결과다. 설계 총괄을 맡은 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한국 고유의 미감을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우아함으로 번역한 작품”이라 설명한다.
실내도 전통과 미래가 교차한다. 1층 전시존에는 S‑클래스와 GLS 등 최신 마이바흐가 놓였고, 3층 ‘살롱 프리베’에는 자연광이 스미는 정원이 자리 잡아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여유를 준다. 방문객은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며 공간마다 다른 조도·음향·향기를 경험한다. 또한 지하에는 전용 서비스 베이 5개가 마련돼 정비·세차·디테일링을 한 공간에서 해결한다. 예약 고객은 전담 어드바이저·바리스타 서비스와 함께 2층 전용 VIP 라운지에서 차량을 인도받는다. 도무지 전시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서비스이다.
오너를 위한 홀 케어와 한정판 ‘실버 라이닝’

브랜드센터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한 지붕 아래 묶어 오너 전용 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한다. 개별 큐레이터가 소유·정비·라이프스타일까지 관리하고, 연 4회 이상 비공개 클래식 음악회·아트 전시·트랙 체험 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한국 전용 12대 한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도 공개됐다. S‑클래스·GLS·EQS SUV 각 모델에 단 12대만 적용되는 이 에디션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바디에 하이테크 실버 핀스트라이프, 실버 라인 배지와 커스텀 키 박스를 갖춘다. 가격은 약 2억- 3억 원대로, 예약은 브랜드센터에서만 진행된다.
일반 매장에서 절대로 경험해 보지 못할 럭셔리 서비스

압구정에 새로 솟은 이 백색 궁전은 단순한 자동차 매장이 아니다. 차를 파는 곳이 아니라, 꿈을 파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압구정 로데오를 지날 일이 있다면, 유리 너머 반짝이는 차량과 마주해보라. ‘럭셔리가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의 말처럼, 당신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