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봐야 해!"...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해마다 찾는다는 여름휴가지의 정체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휴가를 보낼 여행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요. 소중한 휴가 기간을 보다 특별하게 보낼 만한 곳을 찾기 위해 애쓰다 보면 결국 예전에 다녀온 '그곳', 행복한 추억이 깃든 그때 '그곳'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휴양지에 위치한 콘도나 리조트 등의 회원권을 구입하여 해마다 같은 곳으로 휴양을 떠나기도 하는데요. 관광이 목적이 아닌 휴양을 위한 여행이라면 편안하고 익숙하면서도 일상에서 벗어난 나만의 휴양지가 오히려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 역시 새로운 여행지를 찾기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휴양지를 선호하는 듯한데요. 7~8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세 자녀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곳이 바로 작년에도 갔던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조지 왕자, 샬롯 공주, 루이스 왕자와 함께 찾은 그곳은 바로 카리브해에 위치한 무스티크 섬인데요. 섬나라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남쪽에 있는 이 섬은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800여 명 안팎으로 매우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섬입니다. 게다가 카메라, 기자, 파파라치 등이 잠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등 보안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 왕실뿐만 아니라 스타들에게도 큰 인기인 휴양지이지요.

가운데 마가렛 공주, 오른쪽 콜린 테넌트

실제로 무스티크 섬에서 왕실 가족들이 휴가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인데요. 이 섬의 주인인 콜린 테넌트는 1960년대 엘리자베스 2세의 여동생인 故마가렛 공주에게 이 섬의 1만 2천 평가량을 결혼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왼)엘리자베스 2세와 마가렛공주 (오)마가렛공주

이후 엘리자베스 2세와 故마가렛 공주는 이 섬에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1990년대 후반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이 머문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의 휴양지로 알려져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데요.

윌리엄 왕세손 신홍여행지 세이셸

윌리엄과 케이트는 결혼 전부터 이곳에서 휴가를 즐겼고 때문에 무스티크 섬은 두 사람의 허니문 장소 1순위 후보지로 추측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이 허니문을 즐긴 곳은 세이셸의 노스 아일랜드 리조트였지만 결혼 후 두 사람은 다시 이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코튼하우스

산호초가 가득한 깨끗한 바다로 둘러싸여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기기에 완벽한데다 연중 26~28도의 온화한 날씨는 휴양을 즐기기에 완벽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왕실 패밀리가 사랑하는 리조트인 코튼 하우스는 17개의 프라이빗 빌라로 이루어진 초호화 시설을 자랑합니다.

각 빌라는 모두 수영장을 갖춘 것은 물론 집사, 요리사, 객실 관리자 등 전담 직원이 배치되어 호화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승마, 테니스, 스파 등 액티브한 체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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